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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지사 새옹지마 - 사람의 인생은 한치 앞도 몰라 재미가 있습니다. 지금의 옥탑방으로 작업실을 옮겨올 때의 이야기 입니다. 지난 겨울 이 맘 때, 저는 이전에 있던 작업실 동료와 사이가 영 틀어진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당분간 있어도 좋다는 동료의 말도 있었고, 작업실을 새로 알아볼 엄두를 낼 수 없을 정도로 정신없이 바쁜 상황이어서 저는 불편한 맘으로 옛 작업실에서 몇 개월을 보냈습니다. 그러다 동료로 부터 퇴실 통보를 받게 되었는데, 저는 보증금을 내지 않은 멤버였던 탓에 딱히 저항할 입장은 아니어서 급하게 작업실을 빼야만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6월 중순은 이사철 성수기인 5월이 막 지난 달인데다가, 이상기온현상으로 갑자기 날씨가 더워져 이사가려는 사람도 이사오려는 사람도 적어 부동산 매물은 가뭄이었습니다. 인터넷 까페에서 보고 괜찮은 매물이다 생각이 들어 연락해보면.. 2013. 1. 12.
라면 잘 끓이는 법 저는 라면을 잘 끓입니다. 가족들은 저를 '쉐프'로 추앙하며 모든 종류의 라면은 제가 끓이게 합니다.(반드시 잘 끓인다는 이유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라면을 잘 끓이는 방법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닙니다.다음 세 가지만 잘 해도 맛있는 라면을 먹을 수 있습니다. 1. 물의 양 조절2. 불이 세기 조절3. 끓이는 시간 조절 라면에 대한 다양한 기교도 많지만 그런 것들은 기본을 다진 후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다고 봅니다. > 라면을 잘 끓이게 된 사연은 다음과 같습니다. 저는 나이 어릴 때부터 '열쇠 갖고 다니는 아이'였습니다.집에 돌아오면 아무도 없었기에 열쇠로 문을 따고 들어가야 했던 것이지요.문을 열었을 때, 집에 아무도 없는 느낌이 썩 좋지는 않았지만 마냥 불평만 할 수는 없었습니다.(제 또래에 저와 .. 2013. 1. 12.
버킷리스트 - 죽기 전에 해야 할 일 (2) 지난 회에 예고했던 내용에 대해 이야기 해보렵니다. ^^ * 살빼서 마른 체형되기 저는 어릴 때 비만이었던 시절이 있기에 살이 쉽게 불어나는 편입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긴장의 끈을 놓치면 곧바로 체중관리에 실패하기 쉽습니다. 몇 번 고비를 넘겼으나 대한민국에서의 고등학교 3학년 생활은 저를 뚱뚱한 사람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 저의 최단 기간 다이어트 기록은 보름 안에 15kg를 감량한 것입니다. 조금은 무모한 방법이었습니다만, 목표가 뚜렷했기에 가능했습니다. 당시 놀라운 감량을 이뤄낸 저의 다이어트 비법을 공개합니다. (두둥-) 1) 위에 포만감이 들기 '시작'하면 무조건 식사를 중단했습니다. 음식을 남기더라도 중단했는데, 몇 일 해보니 제가 어느 정도 먹는 지 알게되어 그 이상 식사를 준비하지.. 2013. 1. 1.
버킷리스트 - 죽기 전에 해야 할 일 (1) '나우이즈굿(Now is good)'이라는 영화를 보면 시한부 인생을 살게된 소녀가 '죽기 전에 해야할 일'을 적어두는데 그러한 것을 '버킷리스트'라고 부릅니다. 버킷리스트라는말은 'Kick the bucket'이라는 중세 교수형 관습에서 유래된 속어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죽기 전에 해야할 일의 목록'을 지칭하는 말이 되었다 합니다. (검색을 해보니 드라마 '여인의 향기'에도 이 말이 나왔던 모양입니다. 그래서인지 최근에 버킷리스트 작성하는 것이 유행인 것 같습니다. ^^) 어린 시절 저는 '버킷리스트'라는 말을 모르고 살았지만, '20대가 되면 꼭 하고 싶은 일' 정도의 리스트를 염두에 두고 살았습니다. 가만히 돌아보니 꼭 원하는 형태는 아니었지만 이룬 것들도 꽤 많고, 이루지 못한 것들도 있.. 2012. 12. 27.
글로벌거지, 책 내더니 칼럼 까지 쓴다. 지인의 기쁜 소식을 전합니다. 블로그 '글로벌거지' 를 운영 중이던 친구가최근 교보문고에서 '아시아의 구석에서'라는 e북을 냈는데,교보 측에서 연락을 받아 북뉴스에 칼럼을 연재하게 되었습니다.> 관련 포스트 : http://parkkunwoo.tistory.com/231 이거슨 국적과 연령을 한방에 쌩깐 결혼 3년 차 거지부부의 이야기 우연히 말을 섞게 되는 사람들로부터 결혼생활 행복하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나는 망설일 것도 없이 입을 귀에 걸고 끄덕인다. 그러면 꼭 돌아오는 모범답안 “원래 신혼 때는 다 그래.” “좀만 더 살아봐.” 이와 같은 말을 늘어놓는 사람들의 ... ※ 사실 저 보다는 나이가 어린데 친구라고 부릅니다. 최근 이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이야기했는데, 매우 이상하게 생각하며 이해가.. 2012. 12. 5.
아시아나 기내 서비스에서 '소년의 꿈' 발견! 아시아나 기내 음악서비스에서 '소년의 꿈' 앨범을 발견! ^^어떤 천사가 저의 음악을 훌륭한 선배님들의 것 사이에 넣어주셨을까요?그 어떤 홍보나 마케팅이 없음에도 좋은 일들이 생기는 것을 보면몰래 저를 도와주는 아홉 뮤즈라도 있는 모양입니다. ㅋ 2012. 11. 22.
여우 보다 곰 초등학교 4학년 첫 날 어떤 선생님과 1년을 함께 할 지 궁금해하고 있던 차 교실 앞 문이 드르륵- 열리며 미간을 찌푸리고 다소 신경질적으로 보이는 새 담임선생님이 등장하셨습니다. '아- 망했다. 고달프겠구나.' 그 분에 대한 저의 첫인상이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그 분은 날카로운 목소리로 소리를 지르시며 키 순서대로 아이들을 줄 세우셨습니다. 그 때 여러 번 강조하여 외치던 말씀이 있었는데 "약삭빠른 여우 보다는 곰이 나아!" 였습니다. 너무나 화난 목소리로 소리치셨기에 '무서운 선생님 만났구나.'라고 생각하며 겁이 나 오들오들 떨던 기억이 납니다. 지나서 생각해보면 그 것은 그저 첫 날의 기선 제압이었을 뿐 그렇게 좋은 선생님이 따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칭찬받아야 할 일과 벌 주어야 할 일을 명확히.. 2012. 10. 19.
가을 타기 I'll Cry Myself For Sleep - Rita Calypso 이 노래 무한 반복해놓고 찌질하게 울다가 잠들고픈 가을 밤 ^^발가락번역 들어갑니다~ I'll Cry Myself For Sleep - Rita Calypso울다 잠들거에요. - 리타 칼립소I thought that you would never leave me그대가 저를 두고 떠나지 않을 거라 생각했습니다.You said that we would never part그대는 우리가 헤어지지 않을 거라고 말했어요.But now you're gone and I'm alone dear하지만 그대는 떠났고 저는 홀로 남았습니다.With nothing but a broken heart마음이 무너져버린 채 And so I cry myself to sleep그래서 이렇게 울다가 잠들어요.Cry myself to slee.. 2012. 9. 30.
「회상 Reminiscence」(2012) 「회상 Reminiscence」composed & performed by 문용 moonyong 수 많은 추억들이 한 번에 밀려와 뒤흔들고 가는가을은 그런 계절하지만 나의 친구가 남긴 가사의 한 소절 처럼회상할 뿐 되돌아가지 않는다. 2012. 9. 17.
인형탈 코스튬 플레이와 미디 오케스트레이션 인형탈 코스튬 플레이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또, 미디 오케스트레이션(MIDI Orchestration)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놀이 공원이나 행사현장, 또는 완구매장 등을 방문했을 때, 인형탈을 쓰고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그것이 인형탈 코스튬 플레이 입니다. (정식 명칭은 모르겠습니다. ^^) 미디 오케스트레이션(MIDI Orchestration)은 MIDI 작업을 이용하여 실제 오케스트라 연주와 유사한 소리가 나도록 작업하는 것으로, 보통 빠듯한 작업 시간, 예산 등의 이유로 드라마나 영화 등의 배경음악 작업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MIDI = Musical Instrument Digital Interface (위키백과 : http://ko.wikipedia.org.. 2012. 9. 16.
행복의 순간을 재생 Edison Lighthouse - Love Grows (Where my Rosemary goes) 가사 발번역 들어갑니다. ^ㅅ^ Love grows (Where my Rosemary goes) 사랑이 자라나고 있어 (나의 그녀 로즈마리가 가는 곳을 따라서) She ain't got no money Her clothes are kinda funny Her hair is kinda wild and free Oh, but Love grows where my Rosemary goes And nobody knows like me 그녀는 돈두 없고 옷도 웃기고 머리는 지 멋대로야 앗, 그런데 사랑이 나의 그녀 로즈마리가 가는 곳을 따라 자라나고 있어 아무도 이 기분 모를 거야 She talks kinda lazy And people say she she's crazy And her life's a myster.. 2012. 9. 1.
「다정한 묘지」music by moonyong https://youtu.be/mfoiJIP3Zu4 2011 아시아나 국제 단편 영화제 '트래블링 쇼츠 인 코리아' 본선에 진출했던 이지안 감독의 단편영화 「다정한 묘지」의 장면들을 이용하여 슬라이드쇼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배경음악은 엔딩에 사용되었던 연주곡의 길이를 늘려 새롭게 편곡했습니다. 「다정한 묘지」 composed & played by moonyong 2012. 9. 1.
Vladimir Cosma's Sentimental Walk from DIVA Vladimir Cosma's Sentimental Walk from DIVAplayed by moonyong 2012. 8. 30.
'여자는 평생을 여자로 살고 남자는 평생을 아이로 산다.' '여자는 평생을 여자로 살고 남자는 평생을 아이로 산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왜 이런 결론을 내게 되었는지 명확하지 않습니다. 오랜 시간에 걸쳐 생각하고 듣고 경험하고 지켜보면서 서서히 만들어진 생각입니다. 참 신기합니다. 똑같이 '사람'이라는 범주에 속해있지만, 생식기가 다른 것 하나 만으로도 남자와 여자는 신체적, 문화적 차이를 보이게 됩니다. (또 그 '다름'으로 인해 서로에게 매력을 느끼기도 하구요.) ← *행동양식에도 차이가 있지요.^^ > 여자는 어린 아이였을 때 부터 나이든 노인이 될 때 까지 평생을 '여자'로 살아갑니다. 여기서 말하는 '여자'란 신체적인 것이 아닌, 그들이 말하는 '여자로서의 자존심'과 비슷합니다. 그렇기에 남자들은 여성의 손을 붙들어 주고, 그들의 낭만을 수호하며, 그.. 2012. 8. 26.
하룻강아지 파워와 자기최면 한 번 정점을 찍었던 일에 다시 도전하면 이전에 아무 것도 모르던 때와는 달리 곱절의 노력이 든다고 합니다. > 하룻강아지 파워의 위대함^ㅅ^ 그렇다면 스스로에게 최면을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 "이것은 그 것과는 다른 일이고 나에겐 온전히 새로운 일이다." 라고 말입니다. ^ㅅ^ 2012. 8.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