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714 "먹을 게 없다." 참 먹을게 없다.믿고 먹을만한게 없다. 당장 먹는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기에 옳지않은 방법으로 식재료를 생산한다.먹는 사람이야 만드는 사람과 직접적인 친분은 없기에 그 사람의 밥상까지 생각할 여유는 없는 것 같다. 그들은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단기간에 공급량을 늘려 수익을 만들기에 바쁘다.그렇게 하는 사람들의 이유는 '나도 먹고 살아야지'다. 그 사람들도 먹긴 먹나보다. 그런데 사람들은 식재료 관련 뉴스를 듣고 그렇게 찜찜해 하면서도매번 먹을게 없다면서도, 인간이라면 먹어야 생존하기에, 딱히 '먹을게 없어서' 먹어왔다. 팔리니 또 만든다. 확인할 길 없는 소비자는 또 먹는다. 속고 또 속으면서도 또 먹는다. 악순환이다. 아, 제발 좀 그만. 2011. 1. 19. 생각없이 늙는 것 생각없이 늙는 것은 서서히 죽어가는 것이라더니 나 이러다 죽겠다. 생각할 시간을 달라. 바쁜 현대 사회라 생각도 빨리해야하는 것이냐. 분별력을 잃으면 생각도 체한다. 정신 똑바로 차리자. 그나저나 여기에 글 한 줄 남기는게 왜 이리 힘든건데?ㅋ 2011. 1. 19. 스스로에게 뒤통수 맞다. "홈페이지 보러오세요."라고 말하면서 정작 방치하고 있는 자신을 보았다. 아; 살아있구나ㅜ 미안하다. 스마트폰 생활에 젖어 등한시 했구나; 빨리 모바일 홈피 만들어야겠다ㅋ 2011. 1. 9. 미스타리의 미스테리 투어 어제 본 공연이라 조금은 감동이 잊혀졌겠지만, 그래도 후기를 남겨본다. 이승환은 내 또래 세대에 있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음악인이다.적어도 누님들 등쌀에 음악을 주입(?)당한 나로서는 더욱 그렇고.어느 순간 거의 대부분의 노래를 따라하고 있는 나를 보았다. 보는 내내 많은 것에 감탄했고, 또한 존경심에 머리가 숙여지기도 했다.웃음을 주는 멘트도, 눈물을 자아내는 가창력도 모두 능숙했다. 전체적인 공연 진행이 톱니바퀴처럼 자연스럽게 맞물려 돌아가는 모습도 좋았다.과거 라이브 뮤지션 경력이 있는 사람으로서, 하나의 라이브 콘서트가 만들어지는 과정의 어려움을 알기에그런 광경은 진심으로 감탄하며 보게된다. 마지막 즈음에 팬들이 내 걸은 '진정한 음악인' 등의 현수막은 정말 감동적이었다.한 사람의 음악인으로서 뿌.. 2010. 12. 28. 집 밥이 최고 세상에 맛있는 산해진미가 많다지만그리고 나름 맛집을 찾아 다녔다 자부하는 나이지만 가장 맛있는 음식을 꼽아보라고 한다면두말없이 '어머니가 집에서 차려준 밥상'을 꼽고 싶다.(식당 이름이 아니라, 진짜 말이다.) 언제 부터인지, 어머니가 해주신 밥을 먹을 기회가 급격히 줄어들었다.하지만 최근 어머니의 밥맛에 입맛이 길들여지자, 다른 음식은 영 입에 맞지 않는다. 그 동안 길들여졌던 MSG의 느끼함을 알아버린 것이다.아, MSG가 이렇게 까지나 내 혀를 마비시키고 있었던 것인가-! '사랑과 정성이 담긴 어머니의 밥'이란 말에상당히 몸을 뒤틀며 오그라드는 느낌을 받았던 나인데 말이다.그 말의 뜻을 이제야 알 것 같다.그건 편의점의 도시락과 '진짜 도시락'을 비교해 먹어보면 안다.먹을 사람에 대한 배려가 진심으.. 2010. 12. 28. 반가운 전화 가끔 서로 괜히 미안해서 연락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서로 지례짐작 넘겨짚어 '내 연락은 받지 않겠지?'라고 겁나서 연락하지 못한다. 용기내어서 연락해보지만, 우연인지 일부러 그러는지 내 연락은 받지 않는다. 그래서 다시 멀어진다. 우여곡절 끝에 연락이 된다. 번호가 바뀌었단다 -ㅁ-;;소심하게 혼자 지지고 볶고 쇼했다. orz 하지만 그렇게 어렵게 연락이 되어 오해가 풀릴 때에는, 너무도 반가워, 얼었던 마음이 사르르 녹아 푸근해지곤 한다. ^^ 2010. 12. 20. 어려움에 처한 예술가가 할 일 어려움에 처한 예술가가 할 일은,세상의 장해를 이겨내고 보란 듯이 잘 사는 것이다.강한 삶의 의지가 담긴 작품을 만드는 것이다. 그리하여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에게 강한 삶의 의지를 주는 것이다. 빈털털이 예술가가 줄 수 있는 것은 그런 것이다. 2010. 12. 20. 가끔 주위에 보면... 밖에 나가선 찍소리도 못하고 굽실대면서, 집안에서만 떵떵거리는 사람들이 있다. 강자에겐 약하고 약자에겐 강한 종류의 사람들이다. 세상을 '약게' 사는 법이겠지만,'바르게' 사는 법은 아니다. 어느 순간 외톨이가 되는 걸 느낄텐데.측은한 영혼들이다. 2010. 12. 20. 꿈 많은 인생 꿈 많은 인생 꿈만 꾸다 끝나는 건 아닐런지 2010. 12. 17. 외로운 초등학생 얼마 전, 버스를 타고 가던 중 앞에 앉아있던 꼬마가 통화 중에 말했다. "나 외로워~ 전화 많이 해" 저녁 시간에 가방을 메고 버스로 어디론가 향하며 외롭다 말하는 초등학생. 대화가 이어졌다. "괜찮아~ 나 무료 통화 많이 남았어~ 핸드폰 바꿨는데 일주일 동안 다섯 통화했어~" 요즘 초등학생은 외롭다. 외로움은 현대인 모두의 공통점이 되어가고 있다.그 초등학생은 핸드폰이 없었다면 애초에 느끼지 않았을 외로움을 느끼며울리지 않는 애물딴지 핸드폰을 저주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외로움의 위험한 점은 외로움에 '익숙해진다'는 것이다.그냥 외로움에 무감각해지는 것 말이다. 모두가 외롭기 싫어하지만 누구하나 나서 가까워지기는 꺼린다.가까워지기를 원하지 않는지도 모른다.익숙하니까. 외로움은 혼자서는 해결할 수가 없는.. 2010. 12. 17. 희망고문 세상에서 가장 악랄한 고문 중 하나를 꼽으라면 '희망고문'을 꼽고 싶다.아니, '희망'이라는 긍정적인 단어와 고통스러운 고문이 어떻게 공존할 수 있는가? 고용주가, 확실하지 않지만 잡힐 듯한 보상을 약속하며 아랫사람을 욹어먹는 방법의 일종이다.일종의 떡밥을 던져 사람을 낚는 기술 중의 하나로 보면 된다.곰에게 사탕을 물려주고 웅담을 빼가는 종류 말이다. 정작 고용주가 요구하는 것을 다했을 땐, 그런 보상 따위 없다.제대로 낚이면 10년은 거뜬히 날릴 수가 있다.(딸의 키가 자라 문지방에 닿으면 머슴에게 시집 보내준다며 머슴을 욹어먹던 전래동화가 생각난다.) 아쉬울 때 내세우는 인지상정에는 버럭해봐야 본인만 이상한 사람이 되기에 어쩔 수가 없다.부리는 사람에게 착하고 일잘하는 사람은 그냥 '멍청한 잡부'다.. 2010. 12. 17. 넥서스 S의 아쉬운 점 트랙볼 마우스가 없다. 요거 의외로 활용 많이 하는데 넥서스 S에는 없다. 물론 삼성인 만큼 액정 크기나 터치에 자신이 있다는 얘기가 되겠다. 하지만 역시 뚜껑은 열어봐야^^ KT에서도 빨리 nexus one OS를 진저브레드로 Over The Air 업그레이드 해줬으면-! ^^ 2010. 12. 12. 나와 헤어진 후에 왜 그 사람은 만사가 잘 풀릴까? 예전에 알던 한 여성 분은 고민이 있었는데, 바로 '자신과 헤어진 남자들은 왜 하나같이 잘 풀릴까'였습니다. 종종 이런 종류의 고민을 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어떤 분은 헤어진 연인마다 유학을 떠나버려 자신은 '유학전문'이라 하고, 또 다른 분은 '명문대전문', 그리고 '대기업전문', '재벌전문' 등 그 종류도 매우 다양한데요. 왜 그런 분들은 자신과 사귈 때에는 상대의 일이 잘 풀리지 않을까요? 먼 산 바라보지 마시길 바랍니다. 대부분 문제의 원인은 자신에게서 먼저 찾아보면 의외로 쉽게 풀립니다. (......?) (......!) 네, 그렇습니다! 바로 그 사람에게 있어 자신이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것입니다!!! 아...우울한 결론이군요. orz 냉혹한 현실인가요?^^;; 2010. 12. 12. 메리는 외박 중 매회 본방사수를 할 정도는 아니지만, 본방사수하는 누구 때문에 본의 아니게 오다가다 보게 된다. 가끔 홍대 밴드씬 내지 팬덤(?)을 묘사하는 장면들이 종종 있는데,그런 장면을 볼 때마다 가까운 누구들이 생각나서 피식피식 웃곤 한다. '얼모스트 페이머스'나 'Beck' 같은 밴드물을 접할 때에도아는 누구들이 눈에 밟혀 남들은 이해 못하는 미소를 짓게된다. 규칙도 없(다기보다는 거부했)고, 정형화 된 것도 없었기에 항상 불안했던 그 시절들.지금은 그냥 그 시절을 가볍게 추억하게 된 것 같다. 하지만 누구의 가사처럼 '회상할 뿐 되돌아가지는 않을' 것 같다.나는 한 걸음 물러나 응원할 때가 좀 더 좋은 것 같다. 2010. 12. 7. NASA의 발표 그 동안 외계인 발견을 위해 물과 산소에 그렇게 집착하더니'비소'로 자라는 미생물 발견이라. 그 동안에는 '생명 = 물과 산소로 살아간다.'는 틀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것이다.인간 중심의 좁은 사고로 세상을 보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 돌아볼 필요가 있다. 생각해본 적 없는가?지구에 살기에 최적화된 생명체들이 섭취하는 것은 당연히 '지구에 풍부한 물과 산소'이다.그렇다면 목성에 사는 생명체(만약 있다면)가 섭취하는 것은 '목성에 풍부한 수소와 헬륨'이 되어야 할 것이다.(헬륨이라...목소리 웃기겠네) 물론 이번 발표가 프레데터나 에이리언, 혹은 깐따삐아 별의 도우너 수준의 생명체가 발견됐다는 것은 아니다.그러니 설레발들 마시라. 발견되고선 흥분해도 늦지 않다. 그나저나, 한참을 찾았는데 외계인 없으면 어쩔건데.. 2010. 12. 3. 이전 1 ··· 33 34 35 36 37 38 39 ··· 4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