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714 예술은 아름다운 배설이다. 한 원로 동양화 화백님께 들은 이야기 조선시대 도화서 입시문제로 '사람이 배변하는 모습을 그리라'는 문제가 나오자응시자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적나라한 장면들을 그려대었다고 한다.하지만 그 중 급제한 이의 그림은 다음과 같았다고. 커다란 나무 옆의 작은 집, 그리고 쪽문 사이로 삐져나온 곰방대, 그것을 물고 있는 이의 쾌락에 찬 표정 예술은 아름다운 배설이다. 무책임한 배설은 훗날 본인이 낯뜨겁다. 2010. 10. 19. 구글링으로 찾은 나 구글링으로 나를 검색해 보았다.나에 대한 많은 내용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하지만, 생각지도 못했던 곳에 나에 대한 내용이 실려있고 음악이 서비스되고 있더라.(알게 모르게 뉴에이지쪽에서는 이루마님이나 바이준님과 함께 플레이리스트에 오르는 영광도-^^;) 인상 깊었던 점은, 예전엔 문용이라는 이름이 참 드물었는데현재 꽤나 많은 사람들이 이 이름을 쓰고 계시더라.그 만큼 이 이름에 대한 책임감이 더 커졌다. 그리고 중국계열로 추정되는 사이트들에서 나는 아니었지만 이름이 많이 발견되었고(내 정보가 세어나간건가-ㅁ- 아니겠지?;; 선입견은 안 좋지만 그래도 무서운 중국해커들ㅜ)어떤 사이트에서는 내 음악이 공유(?)되고 있는 것 같았다.(나......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었구나^^) 아, 한국의 불법 공유 사이트에.. 2010. 10. 19.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중학교에 입학하고선 처음으로 가입한 C.A.는 세계사 선생님께서 맡은 '문화예술감상반'이었다. (정확한 명칭이 맞는지는 모르겠다.)그 나이에 걸맞게 별 생각없이 '영화나 좀 봐야겠다.'라는 생각으로 가입했는데, 처음 감상했던 작품이 바로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이었다. 이문열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동명의 영화로서, 내용은 한 블로거 분께서 잘 설명을 해 놓으셨다. --> [블로그 링크] 난 영화나 보려고 했는데 아, 왠걸- 감상문을 써오란다ㅜ한국 근대사에는 별로 관심도 없던 당시 내 느낌은,정당하지 않은 수단으로 독재하는 엄석대에 대한 분노의 감정이 섞여있었다.적은 나이에 간디의 '비폭력저항'에 심취했던 나인지라 그러한 감정은 당연했다.(여담이지만, 요즘 소문에 간디가 정말 무서운 사람이더라고...ㅎㄷ.. 2010. 10. 19. 아니, 왜 신랑이 부케를...? 요샌 신랑도 부케 던집니까?대체 왜 던집니까?가슴에 달고 있던 꽃이 어떻게 부케로 변신해버리는 겁니까?제가 받아버렸습니다ㅜ헉 아놔;ㅋㅋㅋ 결혼해야하쟈나요ㅡ,.ㅡ킁 2010. 10. 18. 여럿이 하는 음악 pink martini - hey eugene 매력적인 보이스의 차이나 포보스, 이쁘게 나왔네^^한 때 목소리만 듣고 심취해 있다가, 심하게 굵은 팔뚝에 충격받았다. 하지만 내 팔뚝도 딱히 출중한 편은 아니기에 그냥 용서하기로 했다. 한 때 심하게 좋아하던 앨범 'Hey Eugene'에 수록되었던 곡다른 트랙들의 편곡이 화려했던데 비해 무척 스타일이 담백했던 이 곡은화려한 취향의 나에겐 다소 비호감 트랙이었으나,그 담백함에 맛들이자 끊기 어려운 트랙이 되어버렸다. 어떻게 저렇게 많은 인원의 밴드를 만들 생각을 했을까-함께 이동하는 것도 일이거니와, 저 인원이 먹는 밥값은 정말 상상을 초월할 것 같다. 그리고 멋진 점은 저렇게 많은 인원이 음악을 하면서도 다들 사이가 참 좋아보이는 것이다.공동의 목표를 이루기에도 바쁜데, 몇 안되는 멤버이면서도내부에서.. 2010. 10. 18. 피아니스트라면... 공연 중 잠들어도 저 정도는 손을 움직여줘야... 보통 손이 네 개는 되어야 피아니스트 대열에 올랐다 하는데두 개 밖에 안 보이는 걸 보니 난 아직 갈 길이 먼 모양이다. (소질이 없는지도 모르겠다!!! 'ㅇ') 사진은 적당히 구려보이고 멍청해보이고 좋네^^ 출처 : 클럽오뙤르 네이버까페 2010. 10. 18. 난 전문가가 아니라서 잘 모르겠는데, ... 가끔 누군가가 "난 잘 모르고, 전문가가 아니니까 잘 모르지. 그런데 말야..." 라고 말을 시작하면,우리는 귀를 최대한 쫑긋 세우고 귀를 기울여야한다. 왜냐하면, 그 사람은 '자세하게'는 모르지만 중요한 요점을 '잘'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얕은 지식이 있는 비전문가에게 인정받기란 어려운 일이다. 2010. 10. 16. 새지 않는 댐 - 스콧니어링 자서전 中 실험가로서의 나에게 가장 선명하게 남아 있는 고통스러웠던 기억 중의 하나는, 물이 언덕 아래로 흘러내리는 것을 막는 데 거듭 실패한 일이었다. (중략) 댐 건설이 전문 분야인 한 토목기사가 나를 위로해 주었다. "새지 않는 댐을 원하세요? 그런 생각일랑 아예 버리세요. 여태까지 건설된 모든 댐들도 많든 적든 다 물이 새거든요. 댐을 지속적으로 보수하고 보강하지 않는 한 물은 어떻게든 바다로 흘러들어갈 길을 찾아내고야 맙니다." 인간은 자연의 균형을 깨뜨리고 어지럽힌다. 자연은 균형을회복하는 것으로 인간에게 대응한다. 어린 시절부터 성인이 되어서까지 우리는 댐과 제방을 쌓는다. 그러나 우리가 채 등을 돌리기도 전에 자연은 침식과 돌파를 시작한다. 물은 다시 언덕 어래로 흐른다. 자연은 지칠 줄을 모르며 끈.. 2010. 10. 16. 내 편지함 (4) 안녕하세요!~~~* 문용오빠! 그냥 오빠라고 부를게요, 괜찮겠죠?(중략)이건...뭐 팬레터라고 해야 하나? -ㅂ-" 이런 편지는 초등학교 5학년 때H.O.T. 오빠ㅋ들에게 써본 이후로 처음이라.. 무척 쑥쓰러워요 -ㅂ- 헤..옮긴이 주> 나 이런 사람이다. 움화화화전.. 21살이구요 ㅛㅛ (중략)그래서 가끔 이렇게 공연보러 다니는게 유일한 삶의 낙이랍니다~~~*음..전 영화공부를 하고 있어요! (중략)심심할 때면 지하철에 앉아 글써요~! 2호선 내선순환타고 ㅋ~...지하철에탄 사람들 보면서 이야기 쓰는거 재미있거든요! 인물 얼굴을 따로옮긴이 주> 나도 전철을 타고 머리속으로 곡을 스케치하곤 해요^^*상상 안해도 되구-! 지금 완성한 시놉 2개도 지하철 안에서 거의 다썼어요~~~*나중에 혹시나 지하철에서 .. 2010. 10. 16. 풍부한 음악적 스펙트럼 갖고싶다. 다만, '풍부함'을 위해 이것저것 오지랖만 부리다가'똑부러지게 잘 하는 것 하나 없는' 사람이 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 2010. 10. 14. 가끔... 별 것도 아닌게 뚫린 입이라고 조잘대는 나를 고깝게 보지는 않을까 심히 걱정된다. (역시 나는 겁이 많다.) 2010. 10. 14. 좀 더 편한 삶 음악을 버렸더라면, 더 편하고 무난한 삶을 살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하지만, 언제나 편한 삶이 좋은 것은 아니다.세상은 언제나처럼 항상 불편하다. 편한 것만을 좇으며 타성에 젖어 사는 화석이 되느니,진실을 좇는 음악을 택하고 싶다. 물론, 세상이 나를 왕따 시키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 (나는 겁이 많다.) 2010. 10. 14. 예술작품의 가치를 높이는 법 예술 작품의 가치는 시간과 공을 들이는 만큼 좋아진다.가장 필요한 가치는 '인내' 안 좋아지면, 다시 생각해보고 새로운 시작을 하기를 바란다. 2010. 10. 14. 음악의 시작과 완성 나를 버리는 것은 시작이고, 남에게 감동을 주는 것이 완성이다. 2010. 10. 14. 평화(平和, peace) 세상에 진정한 '평화'란 있을까?정말로 단 하나의 분쟁이나 싸움도 없는 '평화'의 상태가 있었을까?없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없다고 생각한다. 평화란 아틀라스가 받히고 있는 지구와도 같아서,아틀라스가 잠시라도 한눈을 팔거나 정신을 놓으면, 지구가 흔들리듯이우리가 지속적으로 노력하지 않으면 평화의 상태는 깨어진다. 기왕이면, 긴장 관계의 평화보다는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된 평화가 좋지 않을까? 보통 분쟁의 씨앗은 '내가 옳다.'는 생각과 '너의 말은 듣기 싫다.'라는 생각부터 시작되는 것 같다.사람사이의 일은 항상 대화가 우선이고, 최선이다. 2010. 10. 10. 이전 1 ··· 36 37 38 39 40 41 42 ··· 4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