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819 꺼지지 않는 록스피릿 무슨 음악을 하든, '살짝 꼭지를 돌려주는 느낌'이 있어야 좋은 거 아니겠어?^^ 2011. 5. 30. 편곡만 4넌째 같은 곡들만 거의 4넌째 붙들고 있다. 그 동안 집중해서 작업할 수 없는 환경이었던 맞지만 이건 너무 산으로 갔지 싶다. 그 동안 환경도 많이 바뀌고 활동은 거의 없었으며 그리고 음악계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난 적당히 잊혀젔다.(!) 그 동안에는 내가 모르고 살았던 또는 잊고 살았던 것들을 많이 배운 것 같다. 어릴 때부터 수도 없이 어른들이 하시던 말씀들이 대부분 옳은 이야기들이었다. 난 어린 마음에 일일이 확인을 해보고싶었던 것 같다. 남들은 이제껏 잘 일구어왔지만 난 이제 시작이라는 느낌이 든다. 해야할 일을 제 때에 하지 못한 것이 후회된다. 철든 것도 안들겠다고 내던지던 것이 후회된다. 인생이 너무 쉬워 일부러 어렵게 살려던 것도 후회된다. 난 헛똑똑이였다. 조금은 둔하게 살.. 2011. 5. 27. 불평 그리고 긍정적인 삶 예전 문용닷컴 자기소개에 이런 내용이 있었다. "나는 항상 어려움을 웃는 미소로 이겨내었다." 언제 어디서 부터였을까? 나는 불평하는 법을 알게되었다. 글세 불평하는 것이 항상 나쁜 것만은 아니지만 (가령 불공정한 것, 비합리적인 것, 비논리적인 것에 따지게 만드는 힘이 되므로) 밑도 끝도 없는 불평은 본인이 괴롭거니와 주위사람들에게도 민폐다. 하지만 뭐든 극단은 좋지 얂다. 밑도 끝도 없이 덮어놓고 무조건 긍정적인 부분만 확대하는 것도 폐해가 있다. 덮어두었던 부분이 언젠가 불거져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전에 나는 아마 이랬던 것 같다. 하지만 세상에 무조건 좋은 것은 없다. 나는 옳지 않았다. 지금 생각은 이렇다. 누가 뭐래도 아닌 것은 아닌 것 가려내어 냉철하게 보는 것이 좋다. 하지만 그 냉철함.. 2011. 5. 21. Kimbra - Cameo Lover 요새 즐겨듣는 노래. 개인적으로 라디오 라이브 버전 원츄^^ 이름 : kimbra장르 : 소울, 얼터너티브, 재즈직업 : 싱어, 송라이터, 댄서악기 : 보컬, 기타활동 기간 : 2005 ~ 현재레이블 : Forum 5웹사이트 : http://www.myspace.com/kimbramusic kimbra(본명 : kimbra johnson)은 Forum5 Recordings와 계약한, 오스트레일리아 멜버른에 기반을 둔 뉴질랜드의 싱어/송라이터이다. 그녀의 데뷔 앨범은 2011년 예정이다. 데뷔 앨범엔 오스트레일리아 TV를 통해 방송되고, Forum 5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그녀의 싱글 Settle Down과 Cameo Lover가 포함될 예정이다. 초창기kimbra는 어린 시절 대부분을 뉴질랜.. 2011. 5. 15. 작곡가가 되기 위한 조건 '작곡가'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각 대학에 많은 작곡과들이 개설되어 있고, 작곡에 관련된 많은 이론서들도 나와있다. 전공자가 되어 많은 이론을 섭렵하면 작곡가가 되는 걸까? 조태준TJ 형님과는 작년 공연 이후 드물게(;) 연락하는 사이인데 종종 하찌 아저씨의 일화를 얘기해주곤 한다. 태준형님의 노래를 들어본 하찌 아저씨, 당장 태준형님께 몇 곡의 곡을 써오라 하는데... 난감한 태준헝님 "저는 악보도 볼 줄 모르는데예." 하지만 돌아오는 답이 예술이다. "작곡가는~ 내가 작곡가다~~~하는 순간 작곡가인 거야!" 전국에 작곡가가 되기 위해 머리 쥐어 싸메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사람이 몇인데 그리 속 편한 소리가 가당키나 한가? 그들이 들으면 허무하게 웃을 일이다. 말이 쉬운 만큼 웃음거리 되기도 쉽기 .. 2011. 5. 13. 저 살아있어요^^ 최근 홈페이지에 글 올리는 횟수가 줄어 죄송합니다. 당장은 이 보다 더 중요한 일들이 많다고 생각되어 그러했고 간단한 내용들은 페이스북을 애용하다보니 그렇게 되었습니다. 꾸준히 글 읽어주시는 분들이 계신 이 곳에 마음이 떠나지 않았음을 말씀드립니다. 단지 이 곳에 글을 올릴 때에는 좀 더 깊이 생각한 후에 정리해 올리려고 노력하기에 글에 시간을 더 들이게 되더군요^^ (저를 아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말주변도 없는 데에다가 표현력도 부족하여 글쓰는 일이 쉽지는 않습니다.) 조만간 여유가 생기면 담아두었던 이야기들를 늘어놓아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s. 모바일 사이트는 버그가 있는지, 안되네요. xe쪽에 문의해보아야겠습니다. 2011. 5. 9. 클럽오뙤르 공연영상입니다. 2011. 4. 30. '소년의 꿈'을 다시 듣다. 스스로 부족하다 여겨 다시 꺼내듣지 않았던 앨범 오랜만에 다시 꺼내 들었다. 기록의 힘이 이런 것일까? 당시엔 모든게 버겁기만 해 세상 다 사람처럼 힘겨웠건만, 다시 들으니 그 때가 다시 살아난다. '아, 나 그래도 나쁜 애는 아니었구나.'란 생각이 문득 든다. 화려하지도 않고, 노련미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고, 특별히 튀는 것도 없지만 제목 그대로 꿈이 묻어나오는 느낌이 들어 울컥했다. 지금의 난, 뭐가 그렇게 쫓기고 뭐가 그렇게 세상을 심각하고 좁게만 보는지- 그 때? 일단 일은 벌렸고 어떻게 수습해야 할지 몰라 쫓기는 기분은 더하면 더했지 지금보다 덜하지는 않았다. 노래를 들어보니 그래도 당시에 내가 이 정도의 여유는 갖고 살았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최근 작업한 데모를 꺼내 들어본다. 아- 좁.. 2011. 4. 13. 바야흐로 봄이다. 그리고 결혼식 철이다. 기나긴 겨울을 뒤로 하고 꽃이활짝 피는 봄이 왔습니다. 그리고 몰려옵니다. 결혹식이- 행복한 신랑신부의 모습은 언제봐도 마음이 흐뭇해지는데요. 마음 한 편으로는 나는 언제 저렇게 축복 받을 수 있을까 부러운 마음이 듭니다. 친구들이 하나 둘 결혼하면서 결혼식 반주를 맡는 일이 늘고 있는데요^^ 제 자작곡과 다른 분들의 곡을 곁들여 반주를 해주고 축주를 하기도 합니다. 처음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커플의 미래를 축복하는 성스러운 일인만큼 좀 더 진지하게 임해야겠다 생각이 드네요^^ 일단 일반적인 레파토리가 아닌 저의 자작곡을 곁들이니 식상하지 않아 좋아하시는 것 같더군요! 하지만 좀더 알려진 곡을 아름답게 편곡하여 연주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친구들을 위해서 결혼식용 곡을 써야겠다 생각했었는데,.. 2011. 4. 9. 돈 버는데 무관심한 사람 무슨 얘기를 하다가 그랬지...? 1~2년 전에 '돈을 벌 길이 막막하다'고 대학 동기 녀석에게 토로했더니 녀석의 대답이 가관이었다. "넌 돈 버는 데에 관심없잖아." 별 뜻 없이 한 말이었겠지만, 상당히 충격적이었다. 내가 돈 버는데 관심이 없다니! 돌이켜 생각해보니 그다지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다. 멍청한 건지, 약아빠지지를 못한건지, 진짜 관심이 없는지 세상의 재물은 나와는 크게 상관없는 것 같다. 막내 아들이라고 특별히 귀하게 자란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딱히 부족한 것도 몰랐던지라 그럴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친구야, 내가 관심이 없는 건 아닌데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네^^ㅋ 좀 알려다오- 난 음악하는 사람이라서 ㅋ^^ 헝그리 정신은 어디까지나 '정신'이지, 도저히 불안해서 못살겠다.ㅋ 2011. 4. 9. 명곡은 드러머가 쓴다. 예전에 누군가가 농담반 진담반으로 "밴드의 명곡은 드러머가 쓴다."는 말을 하곤 했는데 꽤나 일리 있는 말인 것 같다. 음악사에서는 음악이 무언가 두드리는 리듬부터 시작했다고 보는데 그게 사실이라면(가능성은 높다.) 리듬은 인간의 본성 내지 본능과 맞닿아 있을 것이다.그런 리듬과 항상 가까이 접하고 친하게 지내는 드러머들은 사람(특히 여자, 남자 드러머기 많으므로) 마음을 본능적으로 읽는 능력이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드럼 솔로로 여자를 꼬시긴 힘들다. (읭?) 2011. 4. 9. 오늘 하루 어린 시절 알던 지인이 피아노 전공 유학 생활을 마치고 한국에서 재즈쿼텟 결성해 활동을 시작했다. 그리고 홍대의 재즈 클럽에서 공연을 한다기에 찾아갔다. 내가 언제 재즈 공연을 이렇게 집중해서 본 적이 있었던가-? 갈등과 해소가 끊임없이 일어나 전신에 긴장을 불러일으켰다. 지나친 집중으로 미간이 당겼으나, 그 때 마다 맥주 한 모금으로 해결했다. 10년 전인가, 그 분의 연주를 본 적이 있다. 공연 보는 동안 당시의 장면이 오버랩 되었다. 생긴 모습이야 오랜만에 봤을 뿐 예전과 별 다른 변화를 못 느꼈지만, 연주는 마치 다른 사람 처럼 느껴졌다. 그리고 정말 주마등 처럼 내 지난 10년의 세월이 눈앞을 스쳐갔다. 나는 무엇을 좇고 있던 것일까? 그 동안 무엇을 쌓아왔는가? 내 꿈에 충실했는가? 나에게 반.. 2011. 4. 1. 음악이 아니면 심장이 뛰지않아 못 살겠다. 음악이 아니면 심장이 뛰지않아 못살겠다.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느낌 세상에서 가장 축복받지 못한 느낌 내 인생이 꼬인 건 그 때문이라고 모진 인생 다 그 때문이라고 하지만 절망의 낭떠러지를 오르게 만드는 그것은 음악 눈물을 훔치다가도 주먹을 불끈 쥐어보게 만드는 음악이 있기에 나는 축복받은 사람 나는 무슨 불평이 그리 많은지? 내 인생은 나의 일 음악은 죄가 없다. 노래하는 배짱이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인생을 하루하루 더듬어 보려한다. 나의 심장 음악이 아니면 뛰지않아 못살겠다. 2011. 3. 18. 아 여기까지ㅠ 홈페이지 리뉴얼 중입니다. 아직 뒤죽박죽 엉망이지만 중간에 데이터 제대로 날려 먹을 뻔한 일에 비하면야 ㅠ (훌쩍...) 역시 이런 건, 하던 사람이 해야합니다. (열악해 열악해 열악해...) 그래도 메뉴얼 봐가면서 엎치락 뒤치락 끝냈네요. 다시 한 번 '백업은 필수' 라는 옛 성현들의 말씀을 떠올리게 됩니다^^ 디테일한 것들은 나중에 손볼래요^^ 라며 영원히 미뤄주시는 센스 2011. 3. 14. 나는 예술가이다. - 고흐의 편지 나는 예술가이다. 이 말은 '끝내 완전한 것을 발견하지 못할지라도 그것을 찾고 있다'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나는 이미 그것을 안다. 나는 이미 그것을 발견했다'는 의미와는 완전히 반대이다. -빈센트 반 고흐, 동생 테오에게 보내는 편지 2011. 3. 12. 이전 1 ··· 37 38 39 40 41 42 43 ··· 5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