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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나 작사가의 특강 김이나 작사가님의 무료 특강이 있다기에 찾아갔다.무료였지만, 무료 이상의 많은 것을 배운 것 같다.좋은 이야기 많이 해주셨고, 특히나'들어가는 문은 좁으나, 성취감은 크다.'라는 말이 와닿았다. 그렇다. 보통 그 '성취감'이라는 말에 포커스가 맞춰진다.일반적으로 자신의 일에 성취감을 느끼는 사람이 몇이나 되던가?그래서 덤벼들고, 그래서 상처받는다.기회가 왔을 때에는 준비된 사람이 잡는다. 물론 내가 작사가에 뜻을 둔 것은 아니다. 준비되지도 않았고.현직 업계 종사자에게 이야기를 들은 것에 만족한다. 마지막에 질문시간에 드릴 것이 있다며, 김이나 작사가에게 데모 씨디를 건낸 분이 있었다.(젊다 젊어, 저 용기과 열정...)김이나 작사가는 선물이 아니라 실망했지만, 들어보겠다는 약속을 했다. 아 잠깐 창피한.. 2011. 1. 28.
세상에 투정부리고 싶을 때 아직 나는 무뎌지기엔 이른가? 당할 만큼 당했고, 겪을 만큼 겪었다 생각해도 배신은 그냥 배신인 것이다. 어쩌나? - 살아야지. 살면 또 잘 살았다고 선물을 줄 것이다. 언제나처럼, 이렇게 사람 들었다 놨다 약올리면서. 보통 사람의 인내심이 바닥이 드러날 때도 있는 법이다. 그래도 참기 시작한거 걍 참아야지, 터뜨려봐야 나만 이상한 사람되니까. 남 탓해봐야 뭐하나? 참는 것을 미덕으로 삼은 내 잘못이지ㅎ 나 지금? 아닌 척하면서 계속 궁시렁궁시렁 투정 부리는거다. 나도 성격 차암~ㅋㅋㅋ 2011. 1. 26.
고드름에게 지어준 노래^^ 까페에 갔다가 고드름이 귀여워 노래를 지어주었다. 2011. 1. 24.
"먹을 게 없다." 참 먹을게 없다.믿고 먹을만한게 없다. 당장 먹는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기에 옳지않은 방법으로 식재료를 생산한다.먹는 사람이야 만드는 사람과 직접적인 친분은 없기에 그 사람의 밥상까지 생각할 여유는 없는 것 같다. 그들은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단기간에 공급량을 늘려 수익을 만들기에 바쁘다.그렇게 하는 사람들의 이유는 '나도 먹고 살아야지'다. 그 사람들도 먹긴 먹나보다. 그런데 사람들은 식재료 관련 뉴스를 듣고 그렇게 찜찜해 하면서도매번 먹을게 없다면서도, 인간이라면 먹어야 생존하기에, 딱히 '먹을게 없어서' 먹어왔다. 팔리니 또 만든다. 확인할 길 없는 소비자는 또 먹는다. 속고 또 속으면서도 또 먹는다. 악순환이다. 아, 제발 좀 그만. 2011. 1. 19.
생각없이 늙는 것 생각없이 늙는 것은 서서히 죽어가는 것이라더니 나 이러다 죽겠다. 생각할 시간을 달라. 바쁜 현대 사회라 생각도 빨리해야하는 것이냐. 분별력을 잃으면 생각도 체한다. 정신 똑바로 차리자. 그나저나 여기에 글 한 줄 남기는게 왜 이리 힘든건데?ㅋ 2011. 1. 19.
[긴급공지] 이번주 금요일 2010.01.14. 8시 홍대 까페 common 공연 (무료입장) [긴급공지] 이번주 금요일 2010.01.14. 8시 홍대 까페 common 공연 (무료입장) 까페common트위터^^ http://twitter.com/cafeCOMMON/[긴급공지] 이번주 금요일 2010.01.14. 8시 홍대 까페 common 공연 (무료입장) 2011. 1. 12.
스스로에게 뒤통수 맞다. "홈페이지 보러오세요."라고 말하면서 정작 방치하고 있는 자신을 보았다. 아; 살아있구나ㅜ 미안하다. 스마트폰 생활에 젖어 등한시 했구나; 빨리 모바일 홈피 만들어야겠다ㅋ 2011. 1. 9.
미스타리의 미스테리 투어 어제 본 공연이라 조금은 감동이 잊혀졌겠지만, 그래도 후기를 남겨본다. 이승환은 내 또래 세대에 있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음악인이다.적어도 누님들 등쌀에 음악을 주입(?)당한 나로서는 더욱 그렇고.어느 순간 거의 대부분의 노래를 따라하고 있는 나를 보았다. 보는 내내 많은 것에 감탄했고, 또한 존경심에 머리가 숙여지기도 했다.웃음을 주는 멘트도, 눈물을 자아내는 가창력도 모두 능숙했다. 전체적인 공연 진행이 톱니바퀴처럼 자연스럽게 맞물려 돌아가는 모습도 좋았다.과거 라이브 뮤지션 경력이 있는 사람으로서, 하나의 라이브 콘서트가 만들어지는 과정의 어려움을 알기에그런 광경은 진심으로 감탄하며 보게된다. 마지막 즈음에 팬들이 내 걸은 '진정한 음악인' 등의 현수막은 정말 감동적이었다.한 사람의 음악인으로서 뿌.. 2010. 12. 28.
집 밥이 최고 세상에 맛있는 산해진미가 많다지만그리고 나름 맛집을 찾아 다녔다 자부하는 나이지만 가장 맛있는 음식을 꼽아보라고 한다면두말없이 '어머니가 집에서 차려준 밥상'을 꼽고 싶다.(식당 이름이 아니라, 진짜 말이다.) 언제 부터인지, 어머니가 해주신 밥을 먹을 기회가 급격히 줄어들었다.하지만 최근 어머니의 밥맛에 입맛이 길들여지자, 다른 음식은 영 입에 맞지 않는다. 그 동안 길들여졌던 MSG의 느끼함을 알아버린 것이다.아, MSG가 이렇게 까지나 내 혀를 마비시키고 있었던 것인가-! '사랑과 정성이 담긴 어머니의 밥'이란 말에상당히 몸을 뒤틀며 오그라드는 느낌을 받았던 나인데 말이다.그 말의 뜻을 이제야 알 것 같다.그건 편의점의 도시락과 '진짜 도시락'을 비교해 먹어보면 안다.먹을 사람에 대한 배려가 진심으.. 2010. 12. 28.
반가운 전화 가끔 서로 괜히 미안해서 연락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서로 지례짐작 넘겨짚어 '내 연락은 받지 않겠지?'라고 겁나서 연락하지 못한다. 용기내어서 연락해보지만, 우연인지 일부러 그러는지 내 연락은 받지 않는다. 그래서 다시 멀어진다. 우여곡절 끝에 연락이 된다. 번호가 바뀌었단다 -ㅁ-;;소심하게 혼자 지지고 볶고 쇼했다. orz 하지만 그렇게 어렵게 연락이 되어 오해가 풀릴 때에는, 너무도 반가워, 얼었던 마음이 사르르 녹아 푸근해지곤 한다. ^^ 2010. 12. 20.
어려움에 처한 예술가가 할 일 어려움에 처한 예술가가 할 일은,세상의 장해를 이겨내고 보란 듯이 잘 사는 것이다.강한 삶의 의지가 담긴 작품을 만드는 것이다. 그리하여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에게 강한 삶의 의지를 주는 것이다. 빈털털이 예술가가 줄 수 있는 것은 그런 것이다. 2010. 12. 20.
가끔 주위에 보면... 밖에 나가선 찍소리도 못하고 굽실대면서, 집안에서만 떵떵거리는 사람들이 있다. 강자에겐 약하고 약자에겐 강한 종류의 사람들이다. 세상을 '약게' 사는 법이겠지만,'바르게' 사는 법은 아니다. 어느 순간 외톨이가 되는 걸 느낄텐데.측은한 영혼들이다. 2010. 12. 20.
꿈 많은 인생 꿈 많은 인생 꿈만 꾸다 끝나는 건 아닐런지 2010. 12. 17.
외로운 초등학생 얼마 전, 버스를 타고 가던 중 앞에 앉아있던 꼬마가 통화 중에 말했다. "나 외로워~ 전화 많이 해" 저녁 시간에 가방을 메고 버스로 어디론가 향하며 외롭다 말하는 초등학생. 대화가 이어졌다. "괜찮아~ 나 무료 통화 많이 남았어~ 핸드폰 바꿨는데 일주일 동안 다섯 통화했어~" 요즘 초등학생은 외롭다. 외로움은 현대인 모두의 공통점이 되어가고 있다.그 초등학생은 핸드폰이 없었다면 애초에 느끼지 않았을 외로움을 느끼며울리지 않는 애물딴지 핸드폰을 저주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외로움의 위험한 점은 외로움에 '익숙해진다'는 것이다.그냥 외로움에 무감각해지는 것 말이다. 모두가 외롭기 싫어하지만 누구하나 나서 가까워지기는 꺼린다.가까워지기를 원하지 않는지도 모른다.익숙하니까. 외로움은 혼자서는 해결할 수가 없는.. 2010. 12. 17.
희망고문 세상에서 가장 악랄한 고문 중 하나를 꼽으라면 '희망고문'을 꼽고 싶다.아니, '희망'이라는 긍정적인 단어와 고통스러운 고문이 어떻게 공존할 수 있는가? 고용주가, 확실하지 않지만 잡힐 듯한 보상을 약속하며 아랫사람을 욹어먹는 방법의 일종이다.일종의 떡밥을 던져 사람을 낚는 기술 중의 하나로 보면 된다.곰에게 사탕을 물려주고 웅담을 빼가는 종류 말이다. 정작 고용주가 요구하는 것을 다했을 땐, 그런 보상 따위 없다.제대로 낚이면 10년은 거뜬히 날릴 수가 있다.(딸의 키가 자라 문지방에 닿으면 머슴에게 시집 보내준다며 머슴을 욹어먹던 전래동화가 생각난다.) 아쉬울 때 내세우는 인지상정에는 버럭해봐야 본인만 이상한 사람이 되기에 어쩔 수가 없다.부리는 사람에게 착하고 일잘하는 사람은 그냥 '멍청한 잡부'다.. 2010. 1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