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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log

지속 가능한 딴따라 질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8. 19.
'지속 가능한 딴따라질'

이 말을 듣기 시작한게 2008년 즈음이니,
벌써 5년 정도 묵은 말이 되었습니다.
이 문구가 매력적으로 들렸던 이유는
많은 음악을 하고 있는(또는 하고 싶어하는) 이들이 이루길 바라던 모습을
너무도 간략히('o') 표현해버렸기 때문이라 생각이 듭니다.


브라질 음악을 이야기할 때 항상
'투잡이었으면서도 높은 음악적 수준을 보여줬던 뮤지션들'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목숨걸고 예술에 매진해도 모자랄 것 같은데,
어떻게 다른 직업을 갖고도 음악을 잘 했을까요?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음악만 생각하며 살 때보다,
삶을 생각하며 살 때가 (비교적) 더 좋은 음악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
하루하루 고된 일상이어도, 그것을 음악으로 극복하려다보니
아름다운 소리가 만들어지지 않았을까요?

저는 예술의 모티브'부족함에서 오는 간절함'이라고 생각합니다. ^^
같은 맥락으로 이해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

(실제로 국내에도 훌륭한 투잡 뮤지션들이 많은 줄 알고 있습니다.)

최근 저는 지속 가능한 활동을 위해 '투잡'을 선택했습니다.
음악을 위해 할애할 시간이 줄어 걱정입니다만,
가슴 졸이는 느낌이 다소 줄어 다행입니다. ^^

(여담이지만, 세상에 즐기며 여유있게 할 만한 투잡은 없는 것 같습니다. ^^;
모두가 목숨걸고 달려들기에 쉽지 않은게 세상인 것 같네요'o')


음, 멀어지면 간절해진다 누가 말했나요^^
음악에 대한 간절함은 그 어느 때 보다도 강한 것 같습니다.



내일은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하고 기대되고 흥미진진 합니다.
미래의 저의 모습도 궁금하군요.
멋지게 음악을 즐기고 있길 빕니다!! ('o')


항상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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