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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log

말조심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6. 24.
오늘 길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진입하던 한 승용차가 물웅덩이에 뛰어들어 사람들이 물벼락을 맞았다.
일부러 그런 건 아닌거 같고, 딱히 뭐라 할 수도 없어 그냥 속으로 웃으며 넘겼다.
그 뒤에 오는 다른 차 들은 모두 속도를 줄이며 들어왔다.

말이라는 게, 인간의 진심을 표현하기에는 하도 부족해서 말할 때에는 가려 말할 필요가 있다. 특히나 아주 친하지도 않고 아주 멀지도 않은 사이일 때 가장 그렇다.
본인도 말실수를 하지만,
가끔 무슨 길에 아무렇지 않게 쓰레기 버리 듯 말을 던지는 사람들을 종종 보게되어 살짝 미간을 찌푸리게 만든다.
속으로 '아직 어리니까' 라고 넘어가려 하지만, 그것도 한 두 번 이다.

본인이 그런지도 모르는 경우가 가장 골치 아프다.
'어짜피 인간은 다르니 내 멋대로 하자'는 생각은 '어짜피 인간은 다르니 조금씩 양보하자'는 생각과 시작 부터가 다르다.

사람 사이에 말은 가려가며 해야할 필요가 있다.
본인이 습관적으로 휴지던지 듯 말하는 사람인지
때로 사람들로 하여금 물벼락 맞게만드는 사람인지 돌이켜보길.
안 맞으면 다행이지만 맞은 사람은 하루의 기분을 망치기 쉽다.
서로 말조심하며 살자.

p.s.
정보의 바다 인터넷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넓고 넓은 바다라 무심코 던질지 모른다.
하지만 즐겁게 서핑하던 사람이
쓰레기더미에 걸리면 기분 참 상쾌하지 못할 것 같다^^

누군가에겐 이 글도 쓰레기더미려나?^^;
불특정 다수를 향하는 글이니 그럴 수도 있겠다.
그러면 이제 다시 여기 오지 않겠네!? ") 에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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