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참 좋아졌습니다. 아니, 정확히는 저에게 상황이 나아졌다는 게 맞겠지요. ^^
- 가족들 모두 잠든 틈을 타,
- 거의 들릴락 말락한 볼륨으로,
- 귀를 TV스피커에 바짝대고
- 심야 음악 프로를 시청(?)해야만 했던 그런 시절이 있었습니다.
노래가 아름다웠는지, 아님 스스로 너무 불쌍했는지, 아님 둘 다 였는지...
어린 시절 눈물을 억지로 참으며 이 노래를 듣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야만 했던 사연이 있어 마음 한 켠이 아리지만,
지금 아름다운 음악을 이렇게 쉽고 편하게 듣게 되다니, 감회가 남다르네요. ^^
세상 참 좋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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