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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음악은 물 같은 음악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람의 마음이 딱딱하게 굳어지면 금이 가 아플 것입니다.그 갈라진 틈새로 흘러 마음을 다시 부드럽게 해주는 저의 음악은 물 같은 음악이었으면 좋겠습니다. 2013. 6. 30.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 특별한 이벤트 참여 지난 5월 12일 故 김광석의 노래로 꾸며진 어쿠스틱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가족들과 함께 관람했습니다.본 공연 시작 전, 사연소개와 함께 김광석의 노래를 부르는 이벤트가 있다고 하여 참여해보았습니다.혹시 노래없이 연주만 해도 괜찮은지 여쭤보니 흔쾌히 허락해주시더라구요 :)'김광석 노래를 사랑하는 사람 누구나'라는 문구가 새삼스레 눈에 띕니다. 존경하는 뮤지션인 故 김광석과 그 분의 노래는 힘겹던 시절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 지 길을 제시해주었습니다.그 분의 노래를 무대에서 연주하고 나눌 수 있어서 뜻 깊었습니다.소중한 기회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 날 방문해보니 사람이 가득 차서 물어보니 만석이었다고 합니다.또, 그 뒤로도 꾸준히 만석행진이 이어지고 있다는 후문입니다. :)5월 19일이 마.. 2013. 5. 18.
건어물남 되기 직전인 이 사람 Queen - ⎡Somebody To Love⎦ Queen - ⎡Somebody To Love⎦ 주인공은 매일 뼈 빠지게 일만 하는 일상이 계속되어 감정이 메말라가는 자신을 느낍니다.사랑할 사람 조차도 없는 현실을 한탄하며 신에게 하소연하는 내용을가스펠의 형식을 빌어 유머러스하고 센스있게 표현한 대작입니다.요새 표현으로는 연애감정이 메마른 '건어물남'의 하소연 정도 될까요? ^ㅅ^ 발번역 들어갑니다~! ^^ Can anybody find me somebody to love?누구 저의 반쪽 좀 찾아줄래요? Each morning I get up I die a little매일 아침 눈을 뜨며 조금씩 죽음을 향해갑니다.Can barely stand on my feet벅찬 두 다리로 겨우 일어서Take a look in the mirror and cry거울을.. 2013. 3. 22.
적반하장 (賊反荷杖) - 크라잉넛 & 씨엔블루 그리고 허리케인 블루 적반하장 예전에 싸이월드를 하던 시절, 저도 다른 사람들처럼 사진에 취미를 붙이게 되어 자주 사진을 찍어 올리곤 했습니다.그런데 제가 촬영한 사진을 우클릭으로 저장하여 출처도 밝히지 않은 채 본인의 미니홈피에 올리는 일촌이 있었습니다. 게다가 밥상에 숟가락 얹 듯 글 까지 붙여 게시했는데,저 보다 연장자인 데다가, 자주 마주쳐야 하는 사람이어서 차마 말을 꺼내지 못하였습니다. 이런 경우에는굳이 이야기를 꺼내봐야 자칫 '쪼잔한 사람'으로 여겨지기 쉬운 데다가오히려 역공을 당할 가능성도 있어불편한 마음을 숨기며 살아야 했습니다. (그 분은 후에 군대에 가서 저와 드러머 형님과 함께 작업했던 곡의 작곡가를 사칭하다가 들킨 일도 있었습니다.하지만 군대에서 치는 뻥은 대한민국 대다수 남자의 공통 사항이라니 이것은.. 2013. 2. 15.
벅스 매니아 TOP 100 차트 4위 - '세상은 눈으로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벅스 매니아 TOP100 차트 새해 부터 좋은 소식입니다. ^^한 친구가 카카오톡으로 새해 인사를 건네며 기쁜 소식을 전해주었습니다.'벅스 매니아 TOP100 차트'에 저의 연주곡인 "너를 생각하는 아침"이 4위에 올랐다는 소식입니다. 다른 훌륭한 분들 사이에 제 이름이 오르다니와우 어떻게 저에게 이런 마법 같은 일이! 얼마 전 친구의 페이스북에 사진이 올랐습니다. 레어템 중의 레어템 '소년의 꿈 CD'입니다. ^^ 이 앨범은 단 한 번만 프레스했으며바코드 조차 찍혀있지 않아 마켓에 유통한 적도 없고방송국 심의를 거치지 않아 방송에서 들을 수도 없습니다. 2007년 당시 여러 장을 구매해두었던 동창이 최근 결혼하면서 짐을 정리 하다가 이 유물(?)을 발견하였다 합니다.선물용으로 구매했던 CD여서 다른 동.. 2013. 2. 10.
버킷리스트 - 죽기 전에 해야할 일 (3) 30대를 위한 버킷리스트 저도 어느 덧 30대가 되었습니다. ^^ 저의 경우 정작 서른을 맞이하던 때에는 시간 지나는 줄도 모르고 지났습니다. 정신차려 돌아보니 30대에 제대로 발을 들여놓고 있더랍니다. 세월은 지혜를 주었지만, 대신 영원할 줄만 알았던 젊음이 몰래 배신을 때리고 달아났습니다. 앞뒤 가리지 않고 덤벼들 수 있게 해준 '깡'은 깡통 차 듯 차버렸고, 똘기는 예전에 돌아가셨습니다. 자의 반 타의 반 뒤늦게 철든 시점에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 지 고민해봅니다. * 무엇을 위해 사는가? 어떻게 살 것인가? 여러분들은 어렸을 때 어떤 꿈을 꾸었습니까? 최근 '살면서 한 번도 꿈이 없었다.'라고 말하는 분을 뵙게 되어 꽤나 큰 문화적 충격을 받았습니다. 저는 항상 (망상을 포함한) 꿈이 많았기 때문.. 2013. 1. 27.
인생지사 새옹지마 - 사람의 인생은 한치 앞도 몰라 재미가 있습니다. 지금의 옥탑방으로 작업실을 옮겨올 때의 이야기 입니다. 지난 겨울 이 맘 때, 저는 이전에 있던 작업실 동료와 사이가 영 틀어진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당분간 있어도 좋다는 동료의 말도 있었고, 작업실을 새로 알아볼 엄두를 낼 수 없을 정도로 정신없이 바쁜 상황이어서 저는 불편한 맘으로 옛 작업실에서 몇 개월을 보냈습니다. 그러다 동료로 부터 퇴실 통보를 받게 되었는데, 저는 보증금을 내지 않은 멤버였던 탓에 딱히 저항할 입장은 아니어서 급하게 작업실을 빼야만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6월 중순은 이사철 성수기인 5월이 막 지난 달인데다가, 이상기온현상으로 갑자기 날씨가 더워져 이사가려는 사람도 이사오려는 사람도 적어 부동산 매물은 가뭄이었습니다. 인터넷 까페에서 보고 괜찮은 매물이다 생각이 들어 연락해보면.. 2013. 1. 12.
라면 잘 끓이는 법 저는 라면을 잘 끓입니다. 가족들은 저를 '쉐프'로 추앙하며 모든 종류의 라면은 제가 끓이게 합니다.(반드시 잘 끓인다는 이유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라면을 잘 끓이는 방법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닙니다.다음 세 가지만 잘 해도 맛있는 라면을 먹을 수 있습니다. 1. 물의 양 조절2. 불이 세기 조절3. 끓이는 시간 조절 라면에 대한 다양한 기교도 많지만 그런 것들은 기본을 다진 후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다고 봅니다. > 라면을 잘 끓이게 된 사연은 다음과 같습니다. 저는 나이 어릴 때부터 '열쇠 갖고 다니는 아이'였습니다.집에 돌아오면 아무도 없었기에 열쇠로 문을 따고 들어가야 했던 것이지요.문을 열었을 때, 집에 아무도 없는 느낌이 썩 좋지는 않았지만 마냥 불평만 할 수는 없었습니다.(제 또래에 저와 .. 2013. 1. 12.
버킷리스트 - 죽기 전에 해야 할 일 (2) 지난 회에 예고했던 내용에 대해 이야기 해보렵니다. ^^ * 살빼서 마른 체형되기 저는 어릴 때 비만이었던 시절이 있기에 살이 쉽게 불어나는 편입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긴장의 끈을 놓치면 곧바로 체중관리에 실패하기 쉽습니다. 몇 번 고비를 넘겼으나 대한민국에서의 고등학교 3학년 생활은 저를 뚱뚱한 사람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 저의 최단 기간 다이어트 기록은 보름 안에 15kg를 감량한 것입니다. 조금은 무모한 방법이었습니다만, 목표가 뚜렷했기에 가능했습니다. 당시 놀라운 감량을 이뤄낸 저의 다이어트 비법을 공개합니다. (두둥-) 1) 위에 포만감이 들기 '시작'하면 무조건 식사를 중단했습니다. 음식을 남기더라도 중단했는데, 몇 일 해보니 제가 어느 정도 먹는 지 알게되어 그 이상 식사를 준비하지.. 2013. 1. 1.
버킷리스트 - 죽기 전에 해야 할 일 (1) '나우이즈굿(Now is good)'이라는 영화를 보면 시한부 인생을 살게된 소녀가 '죽기 전에 해야할 일'을 적어두는데 그러한 것을 '버킷리스트'라고 부릅니다. 버킷리스트라는말은 'Kick the bucket'이라는 중세 교수형 관습에서 유래된 속어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죽기 전에 해야할 일의 목록'을 지칭하는 말이 되었다 합니다. (검색을 해보니 드라마 '여인의 향기'에도 이 말이 나왔던 모양입니다. 그래서인지 최근에 버킷리스트 작성하는 것이 유행인 것 같습니다. ^^) 어린 시절 저는 '버킷리스트'라는 말을 모르고 살았지만, '20대가 되면 꼭 하고 싶은 일' 정도의 리스트를 염두에 두고 살았습니다. 가만히 돌아보니 꼭 원하는 형태는 아니었지만 이룬 것들도 꽤 많고, 이루지 못한 것들도 있.. 2012. 12. 27.
글로벌거지, 책 내더니 칼럼 까지 쓴다. 지인의 기쁜 소식을 전합니다. 블로그 '글로벌거지' 를 운영 중이던 친구가최근 교보문고에서 '아시아의 구석에서'라는 e북을 냈는데,교보 측에서 연락을 받아 북뉴스에 칼럼을 연재하게 되었습니다.> 관련 포스트 : http://parkkunwoo.tistory.com/231 이거슨 국적과 연령을 한방에 쌩깐 결혼 3년 차 거지부부의 이야기 우연히 말을 섞게 되는 사람들로부터 결혼생활 행복하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나는 망설일 것도 없이 입을 귀에 걸고 끄덕인다. 그러면 꼭 돌아오는 모범답안 “원래 신혼 때는 다 그래.” “좀만 더 살아봐.” 이와 같은 말을 늘어놓는 사람들의 ... ※ 사실 저 보다는 나이가 어린데 친구라고 부릅니다. 최근 이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이야기했는데, 매우 이상하게 생각하며 이해가.. 2012. 12. 5.
아시아나 기내 서비스에서 '소년의 꿈' 발견! 아시아나 기내 음악서비스에서 '소년의 꿈' 앨범을 발견! ^^어떤 천사가 저의 음악을 훌륭한 선배님들의 것 사이에 넣어주셨을까요?그 어떤 홍보나 마케팅이 없음에도 좋은 일들이 생기는 것을 보면몰래 저를 도와주는 아홉 뮤즈라도 있는 모양입니다. ㅋ 2012. 11. 22.
여우 보다 곰 초등학교 4학년 첫 날 어떤 선생님과 1년을 함께 할 지 궁금해하고 있던 차 교실 앞 문이 드르륵- 열리며 미간을 찌푸리고 다소 신경질적으로 보이는 새 담임선생님이 등장하셨습니다. '아- 망했다. 고달프겠구나.' 그 분에 대한 저의 첫인상이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그 분은 날카로운 목소리로 소리를 지르시며 키 순서대로 아이들을 줄 세우셨습니다. 그 때 여러 번 강조하여 외치던 말씀이 있었는데 "약삭빠른 여우 보다는 곰이 나아!" 였습니다. 너무나 화난 목소리로 소리치셨기에 '무서운 선생님 만났구나.'라고 생각하며 겁이 나 오들오들 떨던 기억이 납니다. 지나서 생각해보면 그 것은 그저 첫 날의 기선 제압이었을 뿐 그렇게 좋은 선생님이 따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칭찬받아야 할 일과 벌 주어야 할 일을 명확히.. 2012. 10. 19.
가을 타기 I'll Cry Myself For Sleep - Rita Calypso 이 노래 무한 반복해놓고 찌질하게 울다가 잠들고픈 가을 밤 ^^발가락번역 들어갑니다~ I'll Cry Myself For Sleep - Rita Calypso울다 잠들거에요. - 리타 칼립소I thought that you would never leave me그대가 저를 두고 떠나지 않을 거라 생각했습니다.You said that we would never part그대는 우리가 헤어지지 않을 거라고 말했어요.But now you're gone and I'm alone dear하지만 그대는 떠났고 저는 홀로 남았습니다.With nothing but a broken heart마음이 무너져버린 채 And so I cry myself to sleep그래서 이렇게 울다가 잠들어요.Cry myself to slee.. 2012. 9. 30.
인형탈 코스튬 플레이와 미디 오케스트레이션 인형탈 코스튬 플레이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또, 미디 오케스트레이션(MIDI Orchestration)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놀이 공원이나 행사현장, 또는 완구매장 등을 방문했을 때, 인형탈을 쓰고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그것이 인형탈 코스튬 플레이 입니다. (정식 명칭은 모르겠습니다. ^^) 미디 오케스트레이션(MIDI Orchestration)은 MIDI 작업을 이용하여 실제 오케스트라 연주와 유사한 소리가 나도록 작업하는 것으로, 보통 빠듯한 작업 시간, 예산 등의 이유로 드라마나 영화 등의 배경음악 작업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MIDI = Musical Instrument Digital Interface (위키백과 : http://ko.wikipedia.org.. 2012. 9.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