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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log323

피아니스트 문용의 2019 결산 큰 프로젝트들 사이 개인적인 일들과 건강문제 마저 불거져 꽤나 고된 한 해를 보냈습니다. 아홉수라더니 제대로 치른 듯합니다. 연말을 맞아, 또한 2020년대를 맞아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의미에서 2019년을 어떻게 보냈는지 한번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1. 보헤미안 랩소디 열풍에 따른 영부인밴드 활동 지난 해 말부터 불어닥친 뜻밖의 퀸 열풍에 영부인밴드가 보기 드물게 바쁜 일정을 보냈습니다. 섭외 문의로 전화에 불이 났지만, 멤버 분들 사정상 거절해야 하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그렇게 성사되지 않은 섭외 페이만 해도 한 사람 연봉은 충분히 나왔다고 하네요! 덕분에 진행 중이던 #도시파라솔 앨범 작업은 한 차례 미루어졌습니다. 볼륨 있는 일을 하던 도중에 또 다른 볼륨 있는 일이 생겨버려 부담이.. 2019. 12. 28.
감사합니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녕하세요? 무명 피아니스트 문용입니다😆 사진은 개인적으로 참 재미있게 보는 장면인데요- 톤스튜디오에서 녹음 중 촬영한 #도시파라솔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입니다. 지난 14일 콘서트가 열려 자리해주셨던 공간이기도 한데요. 앨범과 콘서트를 위해 아름다운 피아노 소리를 만들어주신 조율사 선생님께서 친히 출연하시고 연기까지 해주셨습니다. 진심 감사합니다🙏 해당영상은 아래 링크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 https://youtu.be/0EDFjGCInlI 콘서트 자리해주신 분들 그리고 설문 답변주신 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다행히 긍정적인 피드백이 많아 앞으로의 여정에 큰 힘이 될 듯 합니다. 말씀주신 보완점 또한 잘 새겨 듣겠습니다. 감사의 뜻으로 추첨을 통한 선물을.. 2019. 12. 26.
동아시아자립음악연구 by hahn vad 한받 님은 자본을 뛰어넘으려는 끊임없는 시도 끝에 자립음악을 제안하며 실천 중이다. 그 활동에 대한 기록이 바로 이 서적이다. 자립음악의 태동과 확립은 두리반 투쟁이 주요한 계기로 작용한 것으로 보이는데, 개인적으로는 당시 신분이 자유롭지 않아 참여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책에서 언급한 대다수의 현장들을 스쳐갔지만 본인은 투쟁의지는 커녕 그저 관찰자에 불과해, 한받 님 처럼 행동하고 실천하는 사람 앞에서는 그저 겸손이 답이다. 한때 대안으로 여겨졌던 ‘인디’는 홍대 앞에 갇혔고 시장에서는 ‘분류’되어 버렸으며 주류로 부터 ‘배제’되었다. 말 처럼 독립적일 것만 같았지만 태생부터 자본으로부터 자유롭지 않은 듯한 ‘인디’는 홍대 앞의 해체와 더불어 낡아빠져만 가다가 그나마 호흡기로 연명하는 듯하다. 언젠가.. 2019. 12. 26.
서정민갑 [음악편애]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으로 활동 중인 대중음악의견가 서정민갑 님의 신간 [음악편애]를 완독했습니다. [음악편애]는 2014년~2018년에 걸쳐 민중의 소리 ‘서정민갑의 수요뮤직’을 통해 소개한 80종의 음반을 다루고 있습니다. 완독이라고 하나, 귀로는 책에 실린 음악을 듣고 눈으로 책을 본 격이라 정독이라 보기는 어렵습니다. 본래의 목표는 하루 한 챕터를 읽고 그에 해당하는 앨범을 정주행 하는 것이었지만, 그렇게 하기에 해야할 일들과 또 다른 책들이 쌓여있어 방법을 변경해야만 했습니다. 책에 처음으로 등장한 덕분에 어어부프로젝트의 [탐정명 나그네의 기록]은 앨범 전곡을 들었습니다만. 우선 책에서 소개한 곡들을 모아 애플뮤직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었습니다. 그 플레이리스트를 걸어둔 채, 플레이 중인 곡에 해당.. 2019. 9. 15.
작품 최초의 고객 세상 아무도 나의 작품을 원하지 않을 때 단 한 사람만은 원하고 바란다. 바로, 나 자신이다. 최초의 수요 최초의 고객 까다로운 그 고객님을 위해 곡을 쓴다. 2019. 8. 30.
#도시파라솔 Coming Soon 안녕하세요? 피아니스트 문용입니다. 더운 여름 잘 나고 계신지요? 더위를 피하기 위한 휴가 계획은 잘 세우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직은 정식이 아닌, 디지털 프린트와 테스트 프레싱입니다만, 여러분이 받아보실 앨범이 어떤 모습일지 살짝 영상으로 담아보았습니다. 이 영상에서 스털링사운드 마스터링 엔지니어 Joe Nino-Hernes의 생애 첫 한글 각인을 보실 수 있습니다. 현재 테스트 프레싱에 약간의 오류를 발견하고 확인하는 중입니다. 이를 확인하면 최종적인 승인을 내리고 양산에 돌입하게 됩니다.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까지 힘을 내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019. 7. 20.
느리게 천천히 가도 괜찮아: 글로벌 거지 부부 x 대만 보도 여행기 피아니스트 문용의 친구이자 동료, 현재 유튜브에서 미니멀유목민으로 활동 중인 글로벌거지 박건우 작가의 신간이 나왔습니다. 책의 제목은 '느리게 천천히 가도 괜찮아: 글로벌 거지 부부 x 대만 도보 여행기'입니다.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대만 여행을 도보로 완주한 경험을 책으로 엮었습니다. 읽는 내내, 대한민국에서 마찬가지로 도보 여행을 한다면 과연 비슷한 경험을 할 수 있을 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착한 나라의 따뜻한 사람들 이야기라며, 대만과 사랑에 빠진 박건우 작가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었습니다. 박건우 작가의 요청으로 신간에 대한 인터뷰 영상에 인터뷰어로 출연했습니다. 편집을 박건우 작가가 도맡아서 하다보니 예상은 했지만 된통(?) 당해버렸습니다.ㅋ 종종 기분 전환으로 보는 깨알잼 영상이니 한번 보시.. 2019. 5. 4.
[유튜브] 미니멀리스트 채널 소개 피아니스트 문용의 친구 글로벌거지가 미니멀유목민 미니멀리스트 여행작가 박작가로 거듭나 미니멀리스트라는 타이틀로 유튜브 채널을 시작했습니다.https://www.youtube.com/user/parkkunwoo1984미니멀리스트 유튜브 채널의 모습입니다. 과거 영상으로 유추할 수 있겠지만, 원래는 박건우의 일본어 강좌 채널이었던 것을 8년 정도 방치해두었다가, 이번에 미니멀리스트 채널로 새로이 거듭났습니다. 과거 영상을 공개로 남겨둔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따로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주변에서 유튜브를 시작하라고 권하며 숟가락 한번 얹어보려는 사람은 수두룩했어도, 정작 본인이 시작하는 사람은 처음 보는지라 칭찬과 격려를 무한으로 날리고 싶습니다. 사실 저도 관심은 많았지만 꽤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2019. 2. 21.
#도시파라솔 녹음을 마치고 ​photo by 이한결(cloud_windwalker) 🎹 톤스튜디오를 처음 방문한 게 2001년이니, 저 피아노를 알게 된 게 어느새 20년 가까이 되어갑니다. 그때 당시 저 피아노 앞에 앉아 가볍게 쓴 곡이 후에 ‘너를 생각하는 아침’이라는 제목으로 1집 에 실렸지요. 그런 이유로 이번 녹음은 저에겐 의미가 남다른 작업이었습니다.😊 🎼 톤스튜디오라 하면 대한민국🇰🇷 에서 이름만 대면 알 법한 락밴드🤘대다수가 작업을 하는 곳인데, 그래서 저는 ‘대한민국의 애비로드’라 부르기도 합니다. 뜻밖의 사연으로 이번에 톤스튜디오와 인연을 이어가게 됐는데, 우습게 들릴지 모르지만 그런 우연이 ‘그거슨 마치 운명’⚡️같은 느낌이 들어서 이 곳에서 작업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더랍니다. 익숙함이 주는 장점은 어색하거나 .. 2019. 2. 17.
도서관에서 UND 발견! (마포중앙도서관 방문) 피아니스트 문용의 앨범 가 마포중앙도서관에 있다는 지인의 제보를 듣고 지난 1월 직접 방문하였습니다.마포중앙도서관 3층에는 멀티미디어실이 있는데, LP감상이 가능한 시설이 함께 있습니다.'현대카드 라이브러리도 아니고 무슨 구립 도서관에 LP감상 시설이 다 있느냐?'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방문해보니 가 류이치 사카모토, 이루마 등과 함께 잘 보이는 상단에 놓여있어 놀랍고 감격스러웠습니다.멀티미디어실에서는 LP 외에도 각종 CD와 DVD 등 감상이 가능합니다. 멀티미디어실 이용에는 약간의 절차가 필요한 듯 한데, 혜택에 비하면 그 정도는 귀찮은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도서관 전층을 가볍게 둘러보았는데, 시설이 너무 훌륭하고 구민이라면 매우 자유롭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 '마포구민들은 좋겠다.'는 생각이 절로.. 2019. 2. 7.
#퇴사자 #마지막출근날 🎨 #퇴사자 artwork by #오석원 (사진 좌측, LP A면 라벨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회사원 이 저렇게 경쾌한😆발걸음을 떼는 이유는 #마지막출근날 이기 때문입니다. #오석원 작가님은 일과 작품을 꾸준히 병행하시는, 또한 제가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심리적 버팀목이 되어주신 분입니다. 그러니 ⛱ 의 커버 아티스트로 모시게 된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겠지요. - #마지막출근 이후로 2년 하고 몇 개월이 더 지나고 있습니다. 어떠한 결정이든 절대 뒤돌아보지 않을 신중함으로 해야겠지요. 그 무게가 가벼이 여겨지지 않도록 말입니다. 여전히 저에겐 잘 한 결정이고, 또 앞으로 다가올 일들 잘 해내리라 스스로를 믿습니다. 이런 믿음은 👏기대해주시고 격려해주시는 분들 덕에 가능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 .. 2018. 10. 30.
#아니아니다그네아니다국민들이모였네 음악하는 사람인지라 집회에 참여하면 자연스레 어떤 음악이 흘러나오는지 귀를 기울이게 됩니다. 그런데 쉽게 따라부르기 어렵거나, 가사가 와닿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어 사람들이 하나되어 외칠 노래가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저의 귀를 끄는 노래가 있었습니다. 바로 '아리랑 헬미넴'으로 알려진 그 분의 '아니아니다 그네 아니다' 관련기사 : 촛불집회에서 '아리랑 헬미넴'이 부른 '아니아니다 그네 아니다'는 정말 엄청나다 (동영상) http://www.huffingtonpost.kr/2016/11/27/story_n_13249306.html 위 기사를 접하고서 가려운 곳을 속시원하게 긁어주시는 그 센스에 반했던 터라, 내심 이 분을 실제로 뵈면 좋겠다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아니나다를까, 지난 12월 .. 2016. 12. 5.
헬조선과 조선은 얼마나 다를까 - '잭 런던의 조선사람 엿보기' 는 의 작가인 잭 런던(Jack London,1876~1916)이 1904년 러일전쟁 종군기자로 참여하며 겪은 내용을 책으로 엮은 것입니다. 작가의 개인적인 경험에 바탕을 두고 있지만 제3자의 눈으로 당시의 상황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이 책을 우리말로 옮긴 윤미기 씨는 불어본인 을 번역했다고 밝히며 영어본은 구할 수 없었다고 하니 귀한 자료임에 분명합니다. 백여년 전의 조선과 현재의 헬조선은 얼마나 다른 모습일까요?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국가로서 빠른 시간 내 경제 성장을 이뤘지만, 눈치만 보느라 행동에 나서지 않는 민초들, 중간에서 해먹는 약삭빠른 장사치들, 이를 모두 수탈해가버리는 관료 등 책에 등장하는 모습을 보면 묘하게 현재와 오버랩 되어 아직도 이 사회의 구조가 구한말이나 일.. 2016. 11. 26.
그의 창작 매뉴얼 - '나는 매일 감동을 만나고 싶다' 최근 읽은 '나는 매일 감동을 만나고 싶다'라는 책을 소개합니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센과 치히로의 모험' 등의 음악감독으로 유명한 히사이시 조(久石讓)가 쓴 책으로, 2008년에 출간된 '감동을 만들 수 있습니까'의 개정판이 지난 5월에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히사이시 조는 이 책을 통해 오랜 기간 음악가로 활동하면서 얻은 지혜를 나누고 있습니다. 영화 음악을 의뢰 받은 후 만드는 과정이나, 무대에 오르기 전 습관적으로 하는 행동들 까지- 음악가로서 스스로를 얼마나 단속하며 철저하게 관리하는지 자세히 나타나 있습니다. 값진 내용 덕에 '다음 세대를 생각하는 인문교양 시리즈'로서 손색 없다고 봅니다. 그와 비슷한 길을 걷고 있거나, 혹은 걸어가려하는 사람들을 위한 안내서이자 하나의 매뉴얼이 될 수.. 2016. 10. 18.
그냥 한 걸음을 옮기면 그만이다 행위가 많아져 무한대로 발산하다보면 아무 것도 하지 않은 것 같다그건 나만의 생각일까계단을 오르려면 다리를 들어 한 걸음을 옮기면 그만 이 다 2016. 10.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