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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log

2020년, 나는 어떻게 보냈는가? (2) 나의 2020년, 10가지 키워드

by moonyong 2020. 12. 31.

(2) 나의 2020년, 10가지 키워드

 

1. #코로나19

    아마 2020년 모두의 0순위 키워드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바이러스는 변화를 촉진하고 있고, 우리 모두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4차 산업 혁명을 이야기하지만, 저에게 적용되는 것은 어떤 것인지 도무지 감이 잡히질 않고 있습니다.

 

2. #Queen

    1월 18~19일 퀸 내한 공연이 있어 관람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는 그 이후 본격화 되어 퀸은 투어를 중단했는데요. 코로나19 확산세가 조금만 빨랐어도 자칫 퀸 내한이 무산될 뻔했다는 생각입니다.

    이에 반해 올해 영부인밴드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에 따라 공연을 쉬어갈 수밖에 없었는데요. 이에 2019년 공연 실황을 기반으로 언택트 콘서트를 개최했습니다.

3. #유튜브 

    년초에 공식 아티스트 채널 자격을 획득하고, 나름 부지런히 업데이트 중입니다. 앞의 글에서 밝혔지만, 2020년 한 해 동안 201분의 구독자가 늘었고, 67개의 영상을 업데이트 했습니다. 1주일 1개의 영상 업데이트를 목표로 했는데, 1년은 52주이므로 초과 달성했습니다. 

    유튜브 스튜디오 채널 분석을 살펴보며 드는 생각은 '딱 노력한 만큼의 결과’라는 것입니다. 평소 행운이나 요행이 잘 통하지 않는 편이니 더 노력하겠습니다. 그러니 이 글을 읽고 계신 당신, 격려차 구독을 눌러주세요.

 

문용 moonyong

♪ 피아니스트 문용의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과 좋아요, 알림 설정 부탁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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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전시

    년초 KT&G상상마당 갤러리에서 전시 제안을 받고 '나 혼자 산다’ 그룹전에 전시작가로 참여했습니다. ‘나 혼자 산다’는 1인 창작자를 주제로 한 기획전으로 1인 출판사 대표, 영상 작가, 리소그라프 작가와 더불어 피아니스트로서 참여한 전시입니다.

    본래 2월말 오픈 예정이었던 전시는 수차례 미뤄지다가 5월 15일 오픈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 속 방역수칙을 준수 하에 중단과 재개를 거치며 전시기간이 연장되어 8월 7일 종료되었습니다.

 

[나 혼자 ‘잘 즐기고’ 산다 ②] 청승? 당당한 홀로 삶 주목하는 콘텐츠들

“나 혼자 밥을 먹고, 나 혼자 영화를 보고, 나 혼자 노래하고~” 바야흐로 혼자 사는 시대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0년 400만 명에 이르렀던 국내 1인 가구는 2018년 국내 584만 명으로 전체 가구..

weekly.cnbnews.com

5. #언택트콘서트

    서울시립미술관 뮤지엄나이트 공연에 초청을 받아 'SeMA x moonyong’이라는 제목으로 언택트 콘서트를 개최했습니다. 당시 전시중이던 레안드로 에를리치의 ‘그림자를 드리우고’, 김영나의 ‘물체주머니’ 등 전시 공간에서 작품에서 받은 인상을 연주로 풀어내었습니다. 첨단을 달리진 않지만 적어도 막차 타고 발은 맞추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시류에 나름 발은 살짝 걸친 듯하여 다행이라는 생각입니다.

6. #아반떼

    아반떼를 말소하고 아반떼 구입했습니다. 이웃에게 10만원 주고 구입한 95년형 아반떼를 50만원을 들여 수리했지만, 도로에서 연달아 두 번 서는 일이 발생하여 결국 말소를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당근마켓에서 눈여겨 보던 아반떼XD DELUXE를 90만원에 구입했습니다. 이 과정을 유튜브 채널에서 브이로그를 통해 공개한 바 있는데, 그 덕분에 KB금융그룹으로부터 소비를 주제로 한 인터뷰 제안을 받았습니다.

7. #인터뷰

    KB금융그룹에서 푸르덴셜생명을 인수하면서 소비를 주제로 한 새로운 컨텐츠 플랫폼 'BETTER TOMORROW(이하 BT)’를 런칭했습니다. 이에 인터뷰이로 선정되어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담당 에디터에게 컨택 경위를 여쭈니 KT&G상상마당 전시를 통해 알게 되었고, 당근마켓에서 아반떼를 구입 이야기가 독특해 연락을 주셨다고 합니다.

     관련 스탭들에게 제가 다소 괴짜로 비쳐진 듯, 인터뷰 영상에 그러한 분위기가 반영이 되었습니다. 실제로 괴짜인 편이라 개인적으로 아주 재미있고 만족스럽게 봤습니다.

8. #애플

    10년 전, 미니멀유목민(구.글로벌거지)으로 부터 입양한 2010년형 맥북이 사망을 했습니다. 사망에 대비해 아이맥 구입을 구입해 안전하게 이사했습니다. 64기가 램을 추가했으며, 사용중 성능 저하가 생기면 램 시세를 살피다가 128기가 램으로 업그레이드 할 예정입니다. 새로 구매한 아이맥과 향후 10년을 함께할 예정입니다. 년초에 영상 편집을 위해 아이패드 미니를 구입해 유튜브를 시작했지만, 현재는 아이맥에서 편집을 하고 있습니다.

9. #MOU

    문타라엔터테인먼트와 씨티칼리지평생교육원이 음원사용에 대한 양해각서 체결을 했습니다. 체결 내용에 따라 씨티칼리지 홍보영상 등에 문용의 음악이 배경음악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눈에 띄는 활동은 없지만 멈춰 있지 않다는 점을 들어 스스로 위로해봅니다.

10. #악기

    10년간 사용한 야마하 P-95 디지털 피아노를 지인에게 시집을 보냈습니다. 더불어 5간 사용한 Roland XPS-10 신디사이저 또한 중고거래를 통해 시집 보냈습니다. 그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두 가지의 역할을 하나로 소화할 새로운 신디사이저를 구입했습니다. 저의 선택은 Roland JUNO-DS88이고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향후 10년 이상 함께할 생각입니다.

 

    이어서 다음 편에는 2021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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