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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log330

Live는 잔인하다. Live를 꽤나 오래한 사람이지만, 지금도 드는 생각은 'Live는 참 잔인하다.'입니다.그 수많은 연습과 노력에도 불구, 결국 한 순간에 모든 것이 결정되는 아주 잔인한 순간인 것입니다. 밴드 공연은 크게 무리가 없는 선이라면, 작은 실수는 용서가 잘 됩니다.오히려 작은 실수가 특유의 느낌으로 해석되기도 하기에, 허용치가 큽니다. 하지만 솔로의 경우엔 작은 실수도 크게 티가 나는 편이라서 쉬운 일은 아닙니다.작은 감정의 변화도 숨기기 힘들 뿐더러, 실수도 쉽게 드러나게 마련입니다.모두의 주목을 한 몸에 받기에 그렇습니다^^; 변명이나 핑계 따위는 통하지 않습니다.컨디션이나 감정 따위 상관없이 무조건 결과로 판단받습니다. 하지만, 어느 분야이건 프로는 변명하지 않습니다.자신에게 더욱 더 솔직해야 합니다. 2010. 10. 24.
한국계 힙합그룹 Far East Movement 빌보드 싱글 1위 이거 은근 중독성있... 대단한데?^^'소주'에 주목 2010. 10. 22.
오늘은 왠지 이 노래가 오늘은 왠지 모르게 이 노래가 꽂히네- [가사보기] 2010. 10. 22.
뿌연 먼지 속에 떠있는 별 2010.10.21. 뿌연 먼지 속에 떠있는 별 Minolta DimageXt5년 넘게 쓰고있는 카메라지만, 못 버리겠다. 서울에 사는 사람들은서울을 그렇게 지겨워 하면서도,서울을 벗어나지 못한다. 그것은 마치 미운 정이 든 사이 같다. 서울은 사연이 많은 도시 같다.많은 사연들이 묻혀있는 곳. 묻혀있던 사연들이 때론 사건과 사고로 나타나지만,그것이 전부는 아니길 바란다. 그런 차가움만 남은 도시의 모습이 아닌,따뜻한 모습들이 곳곳에 묻혀있다고 생각한다. 아마도 우리가 여기에 사는 건, 어스름히 남아있는 온기 때문이 아닐까- 뿌연 도시의 먼지 속에 떠있는 별,여기 사는 우리들 마음 속에 빛나는 작은 희망들^^ 2010. 10. 22.
어제 공연 처음으로 기타 멤버와 맞춘 공연이어서 개인적으로 참 의미있는 공연이었습니다.(이제 퍼커션 한 분과 여성 보컬 한 분만 더 모시면 되겠습니다.하늘에서 뚝 떨어진다면 정말 좋겠네요^^) 참 대단하신 분께서 도와주셨는데, 스스로에 대한 홍보를 안하시더라구요.다른 분야와는 서로 구분짓는게 좋다는 멋진 말씀을 남기셔서요^^쿨한 연주실력 만큼 쿨한 마인드입니다!! 참, 오뙤르 직원분께서 사진을 열심히 찍어주시던데, 어떻게 나왔을지 궁금합니다. ^^(어서 올려주세요 ㅡㅡ+) 2010. 10. 21.
참으로 무익한 앱 - '오빠 믿지' 어플리케이션 예전에 '사랑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것'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필요 없는 것 목록에 하나 더 추가합니다. - 바로 '오빠 믿지' 어플리케이션. 요즘 세상은 정보가 참 많이 공개가 되는 것 같습니다.이런 개인의 위치 추적까지 가능한 상황이라면, 정말 작은 거짓말도 통하지 않는 세상이 오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사람의 일이란 것이, '적나라한 진실'을 알았을 때에는 정말 '재미가 없는' 상황인 것입니다.허탈감이 느껴질 뿐더러, 순간 적인 분노의 감정이나 복수심 등을 불러일으킬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런데, 남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고 있는 사람이 '용서못하겠다'라니요.그것은 '오십보백보' - 이미 서로에게 잘못을 하고있는 것이며, 신뢰가 깨진 관계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놓치는 .. 2010. 10. 21.
예술은 아름다운 배설이다. 한 원로 동양화 화백님께 들은 이야기 조선시대 도화서 입시문제로 '사람이 배변하는 모습을 그리라'는 문제가 나오자응시자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적나라한 장면들을 그려대었다고 한다.하지만 그 중 급제한 이의 그림은 다음과 같았다고. 커다란 나무 옆의 작은 집, 그리고 쪽문 사이로 삐져나온 곰방대, 그것을 물고 있는 이의 쾌락에 찬 표정 예술은 아름다운 배설이다. 무책임한 배설은 훗날 본인이 낯뜨겁다. 2010. 10. 19.
구글링으로 찾은 나 구글링으로 나를 검색해 보았다.나에 대한 많은 내용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하지만, 생각지도 못했던 곳에 나에 대한 내용이 실려있고 음악이 서비스되고 있더라.(알게 모르게 뉴에이지쪽에서는 이루마님이나 바이준님과 함께 플레이리스트에 오르는 영광도-^^;) 인상 깊었던 점은, 예전엔 문용이라는 이름이 참 드물었는데현재 꽤나 많은 사람들이 이 이름을 쓰고 계시더라.그 만큼 이 이름에 대한 책임감이 더 커졌다. 그리고 중국계열로 추정되는 사이트들에서 나는 아니었지만 이름이 많이 발견되었고(내 정보가 세어나간건가-ㅁ- 아니겠지?;; 선입견은 안 좋지만 그래도 무서운 중국해커들ㅜ)어떤 사이트에서는 내 음악이 공유(?)되고 있는 것 같았다.(나......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었구나^^) 아, 한국의 불법 공유 사이트에.. 2010. 10. 19.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중학교에 입학하고선 처음으로 가입한 C.A.는 세계사 선생님께서 맡은 '문화예술감상반'이었다. (정확한 명칭이 맞는지는 모르겠다.)그 나이에 걸맞게 별 생각없이 '영화나 좀 봐야겠다.'라는 생각으로 가입했는데, 처음 감상했던 작품이 바로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이었다. 이문열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동명의 영화로서, 내용은 한 블로거 분께서 잘 설명을 해 놓으셨다. --> [블로그 링크] 난 영화나 보려고 했는데 아, 왠걸- 감상문을 써오란다ㅜ한국 근대사에는 별로 관심도 없던 당시 내 느낌은,정당하지 않은 수단으로 독재하는 엄석대에 대한 분노의 감정이 섞여있었다.적은 나이에 간디의 '비폭력저항'에 심취했던 나인지라 그러한 감정은 당연했다.(여담이지만, 요즘 소문에 간디가 정말 무서운 사람이더라고...ㅎㄷ.. 2010. 10. 19.
아니, 왜 신랑이 부케를...? 요샌 신랑도 부케 던집니까?대체 왜 던집니까?가슴에 달고 있던 꽃이 어떻게 부케로 변신해버리는 겁니까?제가 받아버렸습니다ㅜ헉 아놔;ㅋㅋㅋ 결혼해야하쟈나요ㅡ,.ㅡ킁 2010. 10. 18.
여럿이 하는 음악 pink martini - hey eugene 매력적인 보이스의 차이나 포보스, 이쁘게 나왔네^^한 때 목소리만 듣고 심취해 있다가, 심하게 굵은 팔뚝에 충격받았다. 하지만 내 팔뚝도 딱히 출중한 편은 아니기에 그냥 용서하기로 했다. 한 때 심하게 좋아하던 앨범 'Hey Eugene'에 수록되었던 곡다른 트랙들의 편곡이 화려했던데 비해 무척 스타일이 담백했던 이 곡은화려한 취향의 나에겐 다소 비호감 트랙이었으나,그 담백함에 맛들이자 끊기 어려운 트랙이 되어버렸다. 어떻게 저렇게 많은 인원의 밴드를 만들 생각을 했을까-함께 이동하는 것도 일이거니와, 저 인원이 먹는 밥값은 정말 상상을 초월할 것 같다. 그리고 멋진 점은 저렇게 많은 인원이 음악을 하면서도 다들 사이가 참 좋아보이는 것이다.공동의 목표를 이루기에도 바쁜데, 몇 안되는 멤버이면서도내부에서.. 2010. 10. 18.
피아니스트라면... 공연 중 잠들어도 저 정도는 손을 움직여줘야... 보통 손이 네 개는 되어야 피아니스트 대열에 올랐다 하는데두 개 밖에 안 보이는 걸 보니 난 아직 갈 길이 먼 모양이다. (소질이 없는지도 모르겠다!!! 'ㅇ') 사진은 적당히 구려보이고 멍청해보이고 좋네^^ 출처 : 클럽오뙤르 네이버까페 2010. 10. 18.
난 전문가가 아니라서 잘 모르겠는데, ... 가끔 누군가가 "난 잘 모르고, 전문가가 아니니까 잘 모르지. 그런데 말야..." 라고 말을 시작하면,우리는 귀를 최대한 쫑긋 세우고 귀를 기울여야한다. 왜냐하면, 그 사람은 '자세하게'는 모르지만 중요한 요점을 '잘'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얕은 지식이 있는 비전문가에게 인정받기란 어려운 일이다. 2010. 10. 16.
새지 않는 댐 - 스콧니어링 자서전 中 실험가로서의 나에게 가장 선명하게 남아 있는 고통스러웠던 기억 중의 하나는, 물이 언덕 아래로 흘러내리는 것을 막는 데 거듭 실패한 일이었다. (중략) 댐 건설이 전문 분야인 한 토목기사가 나를 위로해 주었다. "새지 않는 댐을 원하세요? 그런 생각일랑 아예 버리세요. 여태까지 건설된 모든 댐들도 많든 적든 다 물이 새거든요. 댐을 지속적으로 보수하고 보강하지 않는 한 물은 어떻게든 바다로 흘러들어갈 길을 찾아내고야 맙니다." 인간은 자연의 균형을 깨뜨리고 어지럽힌다. 자연은 균형을회복하는 것으로 인간에게 대응한다. 어린 시절부터 성인이 되어서까지 우리는 댐과 제방을 쌓는다. 그러나 우리가 채 등을 돌리기도 전에 자연은 침식과 돌파를 시작한다. 물은 다시 언덕 어래로 흐른다. 자연은 지칠 줄을 모르며 끈.. 2010. 10. 16.
내 편지함 (4) 안녕하세요!~~~* 문용오빠! 그냥 오빠라고 부를게요, 괜찮겠죠?(중략)이건...뭐 팬레터라고 해야 하나? -ㅂ-" 이런 편지는 초등학교 5학년 때H.O.T. 오빠ㅋ들에게 써본 이후로 처음이라.. 무척 쑥쓰러워요 -ㅂ- 헤..옮긴이 주> 나 이런 사람이다. 움화화화전.. 21살이구요 ㅛㅛ (중략)그래서 가끔 이렇게 공연보러 다니는게 유일한 삶의 낙이랍니다~~~*음..전 영화공부를 하고 있어요! (중략)심심할 때면 지하철에 앉아 글써요~! 2호선 내선순환타고 ㅋ~...지하철에탄 사람들 보면서 이야기 쓰는거 재미있거든요! 인물 얼굴을 따로옮긴이 주> 나도 전철을 타고 머리속으로 곡을 스케치하곤 해요^^*상상 안해도 되구-! 지금 완성한 시놉 2개도 지하철 안에서 거의 다썼어요~~~*나중에 혹시나 지하철에서 .. 2010. 10.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