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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log

미라클 벨리에(La Famille Bélier)

by moonyong 2015. 8. 21.

나는 음악에 재능이 있는데, 가족들이 선천적으로 아무 소리도 들을 수 없다면 어떨까요?


꼭 같은 상황이 아니어도 집안의 반대와 맞서고 있는 예술인들이라면 공감이 갈 것입니다.
대체 왜 나의 가족들은 내 음악을 들을 수 없고 내 작품을 보지 못하는지!^^

재능과 끼를 가진 이유로 나를 가족에게 제 역할을 못하는 세상에서 가장 이기적인 사람으로 만들어버리기도 하고,
가장 큰 힘이 되어야 할 가족들이 가장 막강한 안티가 되어버리기도 합니다.
그들의 마음을 열기란 긴 시간과 많은 노력이 드는 일입니다.

만약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있다면 이 영화 '미라클 벨리에'를 꼭 보셨으면 합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샹숑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었고,
불어를 몰라도 가사에 담긴 정서를 자막으로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진실한 마음이 담긴 음악의 위대함을 깊이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얼마 전 아는 누님을 통해 시사회로 보았는데,
이 영화를 지나치지 않게 해준 것에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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