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예고해드린 대로 이번엔 LP를 찍어내는 과정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그 전에!!
지난 번 제가 낸 퀴즈의 정답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아쉽게도 정답을 맞추신 분들이 안계세요~
(참여가 저조했던 것은 아닐까요 ㅋ)
"LP표면에 있는 주름은 몇 개 일까요?"의 정답은 한 면에 한 개씩! 양면이니 총 '두 개'입니다.
잘 이해가 되지 않으신다구요?
LP표면에는 주름이 아주 많아보이지만 바깥에서 안쪽으로 소용돌이치며 들어가는 길 하나만 있습니다. 그 하나의 길을 턴테이블의 바늘이 따라가며 재생하게 되어있지요 ^^
한 쪽면에 하나의 길이 있으니 양면이면 두 개의 길이 있는 것이 됩니다.
(LP는 A면, B면 양면에 모두 음악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중간에 레코드판을 한 번 뒤집어주어야 하지요^^)
http://youtu.be/IReDh9ec_rk
마스터판 위에 길을 내었으니 이젠 찍어낼 차례입니다.
마스터판을 물로 씻어내고 빨래(?)합니다. 잘 살펴본 후 가운데 구멍을 뚫고 주변을 도려냅니다.
일종의 금형이 탄생했습니다.
그리고 프린팅된 라벨을 커팅하여 준비합니다.
검은색 재료를 프레싱기에 넣고 열로 녹여 한 덩이씩 내려놓습니다.
그 위에 라벨을 올리고 금형으로 찍어냅니다.
둘레에 삐져나온 것은 깔끔하게 정리하여 식히면 LP가 완성됩니다.
다음엔 턴테이블에 대해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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