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평생을 여자로 살고 남자는 평생을 아이로 산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왜 이런 결론을 내게 되었는지 명확하지 않습니다.
오랜 시간에 걸쳐 생각하고 듣고 경험하고 지켜보면서 서서히 만들어진 생각입니다.
참 신기합니다.
똑같이 '사람'이라는 범주에 속해있지만,
생식기가 다른 것 하나 만으로도 남자와 여자는 신체적, 문화적 차이를 보이게 됩니다.
(또 그 '다름'으로 인해 서로에게 매력을 느끼기도 하구요.)
← *행동양식에도 차이가 있지요.^^
> 여자는 어린 아이였을 때 부터 나이든 노인이 될 때 까지 평생을 '여자'로 살아갑니다.
여기서 말하는 '여자'란 신체적인 것이 아닌, 그들이 말하는 '여자로서의 자존심'과 비슷합니다.
그렇기에 남자들은 여성의 손을 붙들어 주고, 그들의 낭만을 수호하며,
그들의 아랫배 내지 엉덩이 근처에서 나는 모든 소리에 대해선 귀머거리가 될 준비를 해야합니다.
남자들은 어떤 여자이든지 그들이 갖고 있는 '여성성'을 존중해야만 합니다.
또 새침함, 모성애, 이쁜 것 좋아하기, 낭만을 꿈꾸기는 대다수 여성들이 공통적으로 가진 것들로 보입니다.
> 남자는 삶 전체를 통틀어 '어린 아이'로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자존심 상할 법한 분들도 계시겠지만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기본적으로 평생 '모성'에 대한 동경이 남아있으며, '모성'을 갈구하며 살아갑니다.
연령대에 따라 또 사회화 과정 내지 교육받은 내용에 따라 개인차가 있을 따름이지
그 속에는 '한 소년'이 들어있습니다.
> 남자에게 있어 삶의 모든 동기는 '소년 다운' 동기에서 시작합니다.
'세상을 구하겠다.'거나 '정의를 수호하겠다.'거나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것을 아낌없이 바치겠다.'는 것들 모두 '소년 다운' 동기로 보입니다.
하지만 그런 동기들은 남자가 성인이 되어감에 따라 삶의 신념이나 목표로 변하기도 합니다.
(모두 비슷하게 그렇게 시작했어도 자신이 속해있는 사회나 그 안에서의 위치, 이해관계 등에 따라 달라져 다투기 시작하겠지만요. ^^)
※ 재미있는 예인데, 장난감을 고르는 아이들 모습에서도 남녀의 차이가 보입니다.
여자 아이는 이것저것 따져 자신을 돋보이게 만드는 지, 친구와 함께 얼마나 재미있게 놀 수 있는지,
그리고 어머니의 지갑 상황이 어떤지를 고려하며 선택합니다.
남자 아이는 "저거 사줘!"라며 돌진해 붙들고 있다가 반대에 부딪히면 바닥에 드러누워 떼 씁니다. -ㅁ-;
> 저는 여자들이 많은 가정에서 자랐는데,
이 사람들 모두 어디서든 알아서 잘 살아갈 강한 여자들이지만
집안의 '남자'로서 무의식적으로 그들을 수호할 의무감을 지니며 살아갑니다.
이것은 남자로서 우월감을 갖거나, 여성을 나약함을 말하려는 것이 아니고
'위기나 역경이 왔을 때 남자의 듬직함'을 바라는 그들의 기대를 알고 있기에 그렇습니다.
나이가 가장 어린 막내이지만 그들의 울타리가 되고픈 마음이랄까-
(물론 철 없는 어린 아이의 야무진 꿈이었습니다만 ^^)
* 하지만 실제로 남자들의 무모함은 놀라운 결과를 이뤄내기도 합니다.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 연애 중이시거나 결혼하신 여성분들-!
혹시 남자 친구나 남편에게서 '어린광스런' 모습을 읽고 실망하셨나요?
하지만 그것은 남자들이 밖에서는 좀 처럼 꺼내보이지 않는
모든 것을 벗어던지면 최후에 남는 그 사람 깊은 곳에 있는 '소년'을 보고 계신 것입니다.
그렇기에 당신은 그에게 진정 선택받은 것일 수도 있구요. ^^
실망하지 마세요.
앞에서도 말했지만 목표를 향해 돌진하는 남자의 무모함은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라면 하늘의 별도 달도 따러갈 기세를 취할 수 있는 것이 남자들이거든요.
그것이 남자들이 가진 매력 아닐까요? ^ㅅ^
주의사항! 절대 별이나 달 따오라고 닥달하지 마세요.
※ 당시에는 몰랐지만, '소년의 꿈'은 남자가 갖고 사는 '소년'과 그 '감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추억 돋는 문드레곤 시절 ^ㅅ^
<이미지 출처 블로그 포스트 : http://parkkunwoo.tistory.com/37 >
완벽한 '남성'도 아닌,
그렇다고 마냥 '아기'도 아닌-
그리고 여자와는 또 다르게 구별되는-
중간적 단계에 놓인 소년이
나이가 들 수록 꺼내 보이기 왠지 부끄러워지는-
자칫 남자로서 자존심 상할 수 있는-
그래서 근엄함으로 가려보는-
그 나이에만 가졌던 감성들!
그 감성을 간직하고
꿈을 키워 목표로 삼고
구체적으로 현실화해가는 과정을
보여드리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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