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nolog

편곡만 4넌째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5. 27.
같은 곡들만 거의 4넌째 붙들고 있다.
그 동안 집중해서 작업할 수 없는 환경이었던 맞지만
이건 너무 산으로 갔지 싶다.
그 동안 환경도 많이 바뀌고
활동은 거의 없었으며
그리고 음악계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난 적당히 잊혀젔다.(!)

그 동안에는 내가 모르고 살았던
또는 잊고 살았던 것들을 많이 배운 것 같다.
어릴 때부터 수도 없이 어른들이 하시던 말씀들이
대부분 옳은 이야기들이었다.
난 어린 마음에 일일이 확인을 해보고싶었던 것 같다.

남들은 이제껏 잘 일구어왔지만
난 이제 시작이라는 느낌이 든다.
해야할 일을 제 때에 하지 못한 것이 후회된다.
철든 것도 안들겠다고 내던지던 것이 후회된다.
인생이 너무 쉬워 일부러 어렵게 살려던 것도 후회된다.
난 헛똑똑이였다.

조금은 둔하게 살고싶다.
여우처럼 살지말고 곰처럼 살라던
초등학교 4학년 때 담임선생님 말씀이 떠오른다.
때론 너무 많은 정보에 눈돌리기 보다는
뚝심있게 자기의 것을 밀고나가는 것이 훨씬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약삭빠른 자들도 그들만의 철학이 있겠지만
그 라이프스타일에 선뜻 손들어주기는 싫다.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아야할 것 같다.

긴 시간이었지만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고
나름 재미있게 배우고 놀았던 시간이라고 치자.

시간을 끌게된 건 다 내 욕심 덕이다.
중이 자기 머리는 못 깎는다고.
자기 작품엔 객관성을 잃기 쉽다.
난 아직 초보인가보다.

욕심은 버리고 열정은 키우자.

------------------------------------------

추신. 4년 끌었다고 대단한게 나온다 착각하심 안되요^^
대신 실망시켜드리진 않을래요!

'monolog'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과 결혼  (0) 2011.05.30
꺼지지 않는 록스피릿  (0) 2011.05.30
불평 그리고 긍정적인 삶  (0) 2011.05.21
작곡가가 되기 위한 조건  (0) 2011.05.13
저 살아있어요^^  (2) 2011.05.09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