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2.13.~15. 3일간 톤스튜디오에서 피아니스트 문용의 3집 <#도시파라솔> 녹음이 있었습니다.

그 현장을 이한결 작가님께서 사진으로 담아주셨습니다.

이번에도 야마하 그랜드 C5가 수고해주셨습니다.  

아쉬운 점이 분명히 있음에도, 균일한 품질을 이유로 야마하 그랜드를 선호합니다.

이번 앨범의 컨셉과 잘 어울리는 소리였으며, 조율사 선생님의 노고로 피아노 소리의 100%를 끌어낸 듯합니다.

덕분에 피아노를 완전히 믿고 의지하며 편안한 마음으로 녹음할 수 있었습니다. 

조율사 선생님께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사실 이 피아노는 나이가 꽤 있는 피아노로 저에겐 매우 익숙합니다.

제가 안 지는 20년 가까이 되었고, 그 이전 부터 녹음실에 있었을테니 20년이 훌쩍 넘은 피아노일 것입니다.

레이지본 2집 <Do It Yourself> 수록곡 'Lazy'와 'It's Alright'에 이 피아노로 연주한 소리가 녹음되어 있는데,

들어보니 지금과는 터치에 상당한 차이가 있어 격세지감이 느껴집니다.

녹음실에 이게 웬 벼룩시장인가 싶기도 한데요.

피아노가 지닌 소리의 가능성을 열고, 보다 다채로운 사운드를 입히기 위해 준비했습니다.

피아노를 이렇게 치기도 하지만

이렇게 치기도(!) 합니다. -_-)

피아노 치는 모습 -_-) 

저 브러쉬는 두 개에 8천원인가 주고 산 장난감인데, 소리도 맘에 들지만 버튼을 누르면 불이 깜빡깜빡 들어옵니다.

소리보다 더 중요한 포인트. 원래의 용도는 잘 모르겠습니다.

피아노 치는 모습 -_-)

후추는 역시 통후추

작년에 왔던 각설이 죽지도 않고 앨범 낸다네

"여기 주문이요~"

저 콜벨은 해방촌 불필요상점에서 샀는데, 요새는 구하기 어려운, 맑고 가볍지 않은 예쁜 소리입니다.

피아니스트 문용의 새 앨범 <#도시파라솔> 많은 기대 바랍니다!

Posted by pianist moon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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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리 2019.02.24 18: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레미'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