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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순간을 재생 Edison Lighthouse - Love Grows (Where my Rosemary goes)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9. 1.


가사 발번역 들어갑니다. ^ㅅ^


Love grows (Where my Rosemary goes)

사랑이 자라나고 있어 (나의 그녀 로즈마리가 가는 곳을 따라서)


She ain't got no money

Her clothes are kinda funny

Her hair is kinda wild and free

Oh, but Love grows where my Rosemary goes

And nobody knows like me


그녀는 돈두 없고 

옷도 웃기고 

머리는 지 멋대로야

앗, 그런데 사랑이 나의 그녀 로즈마리가 가는 곳을 따라 자라나고 있어

아무도 이 기분 모를 거야


She talks kinda lazy

And people say she she's crazy

And her life's a mystery

Oh, but Love grows where my Rosemary goes

And nobody knows like me


그녀는 말두 느릿느릿한데다가

사람들은 그녀보고 미쳤데

그리고 그녀 삶은 그야말로 미스테리야

앗, 그런데 사랑이 나의 그녀 로즈마리가 가는 곳을 따라 자라나고 있어

아무도 이 기분 모를 거야


There's something about her hand holding mine

It's a feeling that's fine

And I just gotta say

She's really got a magical spell

And it's working so well

That I can't get away


그녀가 내 손을 잡고 있으면 뭔가 찌릿하구

좋은 느낌이 들어

게다가 그녀는 진짜로 마법 주문을 외우는데

그 마법은 효력이 너무 좋아서

헤어날 수가 없다구!


I'm a lucky fella

And I've just got to tell her

That I love her endlessly

Because Love grows where my Rosemary goes

And nobody knows like me


난 참 운 좋은 녀석이야

영원히 사랑하겠다 말해야겠어

왜냐하면 내 사랑이 나의 그녀 로즈마리를 따라 자라고 있거든

아무도 이 기분 모를 거야!


Fadeout:

It keeps growing every place she's been

And nobody knows like me


소리가 작아지면서 :

그녀가 있던 곳이라면 어디든 계속 자라나

아무도 이 기분 모를 거야!


If you've met her, you'll never forget her

And nobody knows like me


만약에 그녀를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을 거야

아무도 이 기분 모를 걸!


La la la- believe it when you've seen it

Nobody knows like me


랄랄라~ 봤다면 믿으라구!

아무도 이 기분 몰라!


※ 가사는 반복되는 발음의 유사성을 이용하여 리듬감을 만들어 내기에 

따라부르기 좋고 재미가 있습니다. ^ㅅ^)


전설의 2002년, 돌아보니 좋은 기억들로 가득한 그 시절 이 노래를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그 때 저는 멀티플렉스 극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습니다. ^^

제가 주로 맡았던 일은 

'플로어 스탭'이라고 불리우는, 말 그대로 플로어 전반을 관리하는 일이었습니다.

입장하는 고객의 티켓을 확인해 주거나 퇴장 시 상영관을 정리하고,

틈나는 대로 청소나 잡일을 하다가 사고가 터지면 출동하는 그런 일이었지요. ^^


지금은 '최소 임금'이란 것이 있지만, 당시만 해도 그런 훌륭한 사회적 장치가 없어서 

보통 아르바이트라고 하면 시급 1,800원~2,500원 수준에서 혹사당하기 일쑤였습니다.


고된 일상 속에도 한 줄기 숨쉴 틈은 있었는데, 영화가 끝나기 10분 전 상영관 내에서 대기하며

엔딩 장면과 엔딩크레딧, 그리고 엔딩 크레딧 송을 듣는 일이었습니다.

큰 화면과 함께 빵빵한 사운드로 음악을 들으며 청소하는 순간 만큼은 매우 즐겁습니다.

또 상영관 내부는 거장들의 음악을 들으며 악상을 스케치하기에도 무척 좋은 장소이기도 했습니다. ^^


그 때 상영했던 영화 중 '내겐 너무나 가벼운 그녀(영어 제목 Shallow Hal)'라는 영화가 있었는데,

바로 이 노래 Edison Lighthouse의 Love Grows (Where my Rosemary goes)가 엔딩 크레딧 송이었습니다.

이 노래를 듣기 위해서 저는 Shallow Hal의 퇴장 업무를 도맡아 했습니다.

(이 일을 하다보면 본인 의사와는 무관하게 

여러가지 영화의 엔딩을 상영 기간 내내 반복하여 보게 되는데도

자꾸 보고 싶어지는 엔딩이 있습니다.

그런 영화들이 몇 가지 있었습니다만, 그 이야기는 다음에 ^^)



Shallow Hal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쭉빵한 영계가 진리'라는 아버지의 유언에 충실하게 살던 Hal(잭 블랙)은 

천사에게 벌을 받아 눈에 콩깍지(?)가 씌여 뚱녀 분장을 한 기네스 팰트로와 사랑에 빠집니다.

하지만 콩깍지가 벗겨져 실체를 보게 된 잭 블랙이 그녀를 가차 없이 차버리지만

이미 그 때는 내면의 진실한 사랑에 눈을 떠버린 상태-

다시 그녀에게 돌아가 사과하고 진심으로 사랑을 고백합니다.

그리고 해피엔딩 ^.~ 

> 이 노래 Love Grows가 희망차게 흘러 나오며 끝을 맺습니다. 짜자잔~!


이 노래는 영화 내용에서 최고로 행복한 순간에 흘러 나오기도 하고, 또 저의 최고의 젊음을 지닌 시기에 흘러 나오기도 했습니다.

> 그래서인지 이 노래를 들으면 마치 그 행복의 순간들을 재생하는 것 같습니다.


이 영화는 저의 사랑에 대한 관점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 '사랑은 겉으로 보이는 것이 아닌, 내면의 진심끼리 서로 대화하는 것이다.'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교훈(?)을 말하던 영화로 '악마 같은 여자(Saving Silverman / Evil Woman)'가 있었지요. ^^

아메리칸 파이의 주인공인 제이슨 빅스가 출연했던-)

20대 초반의 나이가 갖기엔 다소 노땅같은 애정관이었습니다만 ^^


음악은 추억이나 순간을 재생하는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 노래 찾아 듣고선 하루 종일 기분이 좋았더랍니다. ^^

평생을 함께할 진정한 짝을 만날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기분만-)

해피 바이러스가 가득한 이 노래 - 즐감하세요! ^^


p.s.

Shallow Hal에 나오는 곡들이 대부분 좋습니다.

그 때 OST 구입해두지 않은 것이 후회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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