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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log

과시욕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8. 5.
옆에서 뭔가 나 잘났다 떠벌리면 덩달아 발동하는 자존심에 보통 과시모드로 들어간다.
그게 서로 주고받고 피드백되어서 결국 되도 않는 자랑거리 까지 들먹이게 된다.
딱 어릴 때 하던 장난감자랑에 부모자랑이랑 다를 바가 없다.
주변 인맥 자랑이나 경험 자랑 등으로 변모 되었을 뿐-

그 광경 보다보면 참 자신에 대해서는 자랑할 것이 그렇게 없나 생각이 든다.
하기야 그 와중에 '나는 이러이러해서 참 잘났어'라고 한다면 이상한 상황이 되지만

거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진실과 다르게 왜곡되는 뻥튀기들이다.
그 자리에서 확인된 바도 없는, 확인할 수도 없는 사실들이 마구 튀어나온다.
그게 설령 사실이라해도 자랑거리는 아닐 거 같은데-ㅎ

뻥튀기에 혹하는 사람이 아직 있기에 일종의 사업전략으로 삼는 사람도 있는 것 같다.
진실되지 못하다 발끈해도 '나도 먹고 살아야지'로 용서가 되는 건가?
어쩌다 낚시에 운좋게 걸려드는 공짜 기대하면 머리 벗겨진다.
그 머리 굴릴 시간에 좀 더 발전적 방향으로 굴리는게 좋지 않을까

옆에서 누가 과시하기 시작할 때
부러움을 보여주면 서로 좋고 속편하고 빨리 끝나긴 한다.
조금이라도 발끈해서 맞받아치면 끝이 날 줄을 모른다.
"아 부럽다. 참 좋겠군요."라고 매듭짓는게 쉽다.

물론 했던 얘기 자꾸하는 Repeat신공을 보여주는 자들이 있는데
그건 몇 번 들으면 다 외워버리므로 '내가 먼저 마무리 짓기 신공'으로 받아치면 쉽다.

여튼- 자랑질에 말리면 안된다는 말씀.
난 자랑할 게 없거든^^있어도 없거든 있어도 안할거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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