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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log

실패한 20대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6. 30.
언젠가 어린 생각으로 '20대에는 많은 실패를 경험하고 싶다.'라고
마음을 먹은 기억이 어렴풋이 남아있다.
그리고 여지없이 많은 실패를 경험했다.
(웃긴 얘기로 들리지만, 정말 그만하고 싶어도 계속했다.)

실패를 두려워하는 겁쟁이가 쌓은 탑은 사상누각이었다.
보수공사랍시고 이래저래 해봐야 무너질 것이 뻔했던.

기왕 무너질 거 시원스레 무너뜨리고
재료를 보강해 다시 쌓을 필요가 있었다.

재료가 얼마나 탄탄할지는 장담 못하지만
공학적으로 따질 수도 없지만
언제 다 쌓을지 감을 잡을 수도 없지만

꾸준히 쌓으련다. 단단히.

어랏, 실패만 한 건 아니었나?^^
힘내라 문용아, 인생 별거 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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