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1 어린 시절의 문화적 충격 - 키메라 'The Lost Opera' 다섯 살 때 옆집에는 단발머리에 마른 체형인 커피와 담배, 술도 잘 하는 가끔 치마도 바지도 아닌 옷을 입고 남편을 '여보'가 아닌 'OO씨'라고 부르는 독특하고 자유로운 빠리 여자 스타일의 미술하는 아주머니가 살고 계셨습니다. 그 집에 놀러가면 '카메라'와 발음이 비슷한 '키메라'라고 불리우는 화장이 화려한 가수의 레코드판(LP)을 종종 들을 수 있었는데, '삐-가-로- 삐-가-로- 삐가로삐가로삐가로삐가로…'하는 인상적인 부분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얼마 전 중고 LP샵에서 그 키메라의 레코드판을 발견하여 구매했습니다. 턴테이블에 걸고 들어보니 당시 옆집에서 받은 문화적 충격들이 하나 둘 떠오릅니다. 앨범은.. 2014. 10.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