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 11월 24일 롤링홀에서 열린 영부인밴드의 프레디 머큐리 추모공연 중 Queen의 It's a Hard Life를 피아노 솔로로 연주했습니다. 상대적으로 덜 유명한 곡이지만, 루제로 레온카발로의 오페라 "Pagliacci" 중 "Vesti la Giubba" 멜로디 일부를 가져온 인상적인 인트로를 비롯해, 전체적으로 멜로디 흐름이 아름다워 개인적으로는 무척 좋아하는 퀸의 발라드 넘버입니다.
퀸을 정말 좋아하시는 분들 앞에서 연주하는 만큼, 자연스레 싱어롱으로 이어져 함께 즐기는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영상 2:30 근방에 보면, 일부 장난끼 가득한 관객분들이 엉뚱한 부분을 부르면서 연주에 혼동을 주어 재미난 장면이 연출되었습니다.
조금 지난 영상이지만, 그저 묻어두기에 아쉬운 마음이 들어 공개해봅니다.
그럼, 퀸의 It's a Hard Life를 문용의 피아노 솔로로 감상해보시기 바랍니다.
영부인밴드 공연 중에는 종종 돌발상황에 대처하거나 환복 시간을 벌기 위해 피아노 솔로를 연주하는데, 한 번은 My Melancholy Blues를 연주한 바 있고, Love Kills를 연주한 적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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