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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log

옛 메일함을 들췄다.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9. 3.
옛 메일함을 들췄다.
좋았던 '그 때'들이 떠올랐다.
마냥 어렸고 철 모르고 덤벼들던 시절-

내 주변인, 나를 좋아해주던 사람들 모두 나에겐
칭찬, 칭찬, 칭찬들 뿐이었다.
그리고 모두가 나에게 좋은 생각과 말들을 전해주고 있었다.
나는 그런 축복 속에 배가 부른 사람

철없이 굴고 부끄러운 일을 만든 건 모두 나였던 것 같다.
이제 부끄러운 줄 아는 나는 철이 든 것인가?

철이 들면 하늘을 날 수 없다고, 더 이상 꿈을 꿀 수 없다고
흐르는 시간을 거부하려고 했던가.

철없던 나이의 불타오르는 젊음의 기운은
참 강렬하고 낭만적이고 매력적이다.
하지만 회상할 뿐 되돌아갈 수는 없다^^
나이에 맞게 사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지금이다.

그 때는 그 때의 나가 있었고
지금은 지금의 내가 있다.


더 이상 바보짓을 할 수 없게 만드는 원동력이랄까?^^
책 제목처럼 '지금 알던 것을 그 때도 알았더라면'하며 허허 털어버리곤 한다.

- 윗사람의 충고가 귀에는 들려도 마음엔 안 들리는 젊음인데 이미 지난 일을 어쩌나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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