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olog

2020년, 나는 어떻게 보냈는가? (1) 버킷리스트 점검

moonyong 2020. 12. 31. 08:00

(1) 버킷리스트 점검

 

    2020년은 좋지 않은 의미로 전세계 사람들이 잊지 못할 한 해였던 듯합니다. 저는 한 숨 돌리고 보니 연말이라 어떻게 시간을 보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정신 없는 한 해였습니다. 그래서 조용히 지난 한 해를 돌아보려 합니다. 

 

    먼저, 새해의 다짐을 얼마나 지키고 있는지 버킷리스트를 체크해보겠습니다.

 

1. 건강 관리 및 유지

    첫 항목 부터 깊이 반성중입니다. 이래저래 바쁘다는 핑계로 밖에도 잘 나가지 않고 운동을 게을리 했습니다. 건강을 잃으면 아무 것도 의미가 없다는 점, 무엇보다 건강이 우선이라는 점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2. 퀸 피아노 앨범 제작

    퀸의 음악을 재해석하는 음반을 내는 것이 오랜 꿈이었는데, 이에 대한 재미난 실험과 더불어 제작의 초석을 닦고 있습니다. 또한, 목표에 도달하는 여정으로서 틈틈이 퀸 음악 컨텐츠를 제작해 유튜브에 공개하고 있습니다.

3. 1집 ‘소년의 꿈’ 재해석

    이 프로젝트는 15주년인 2022년으로 생각을 했지만, 새로운 작품 창작에 더 집중하기 위해 우선 순위에서 배제하고 20주년 시점인 2027년으로 실행을 미룰 생각입니다.

 

4. 정규 9집 앨범 발표

    왕성한 창작에 대한 의욕에 불타 이런 계획을 세웠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 10년 이내 도달할 수 있을지 다소 불투명합니다. 신작 발표를 게을리 하진 않겠지만, 피지컬 음반 제작으로 도달할 수 있는 목표인지는 불투명하게 됐습니다.

 

5. 악보집 제작

    부지런히 준비하여 나름 엄선한 출판사에 제안서를 보냈습니다만, 긍정적인 답변은 받지 못했습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뜻밖의 제안을 받았는데 자세한 내용은 확정 되어 공개할 수 있을 때 말씀드리겠습니다.

 

6. 전국 투어 및 월드 투어

    ‘#도시파라솔’ 앨범 발표와 더불어 왕성한 활동을 생각했지만, 코로나19가 만든 변화 앞에 이러한 투어 계획은 무산되기 충분했습니다. 물론, 전세계인이 볼 수 있는 온라인 언택트 공연을 개최했습니다.

7. 유튜버

    년초에 유튜브 공식 아티스트 채널 자격을 획득했습니다. 지난 해 총 67개의 영상을 업데이트했고, 201명의 구독자를 획득하여 현재 295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채널이 되었습니다. 1주일에 1개의 영상 업데이트를 목표로 했으니 그 목표는 초과 달성을 했습니다. 다만, 괄목할 성적은 아니라 더욱 분발할 생각입니다. 새해에 유튜브 채널에 얼만큼의 리소스를 분배할지 진지하게 고민중입니다. 지금까지 한 노력의 4~5배는 해야할 듯합니다. 그러니 이 글 읽고 계신 당신, 격려차 구독을 눌러주세요.

 

문용 moonyong

♪ 피아니스트 문용의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과 좋아요, 알림 설정 부탁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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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사업 성장 및 유지

    지난 해 큰 뜻을 품고 사업자등록을 마쳤는데, 사업 전개에 대한 의욕이 다소 꺾인 것이 사실입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면 뚜렷한 활로 개척까지 버티는 게 일인데, 쉽진 않습니다. 일단 존버하는 것으로.

 

9. 내 집 마련

    내 집 마련이고 뭐고ㅋ 존버라니까ㅋ

 

10. N포털 검색 결과에서 ‘강화유리문용/자동문용 도어락’ 앞서기

    N포털에서 ‘문용’을 검색하면 가장 상단에 저에 대한 정보가 노출됩니다. 그렇지만, 뉴스란에 오타로 인한 문준용 씨 기사가 다시 노출되기 시작했습니다. 그 외 섹션에서도 역시 힘을 못 쓰고 있네요. 분발해야겠습니다. 다만, 위로할 점이라면 유튜브 검색에서는 ‘문용’이 문짝들을 제치고 꽤나 압도적이라는 것.

 

    이어서 다음 편에서 2020년을 어떻게 보냈는지 10가지 키워드로 살펴보겠습니다. 여력이 된다면 그 다음 편 버킷리스트 재설정까지 이어가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