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olog

에테르님 작업실 방문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6. 22. 00:05



보물창고와도 같은 에테르님 작업실
작업실이라 함부로 사진을 찍어대지 못하고
소심하게 겨우 몇 컷을 찍었다.

<사진(下) - 내가 무척 군침 흘리며 바라보던 소니의 릴데크>

무엇이든 아티스트의 손이 닿으면
에술로 변하게 마련이다.

이 분은
작업실 마저도 오브제로 가득찬
예술품으로 만들어버린 듯 하다.


그 곳은 마법이 가득한 공간이었다.
거실 피아노의 흐트러진 튜닝은
나의 에릭사티 연주를 새로운 해석으로
만들어버리기도 했다.
(취중이었지만, 나는 진심으로 즐겼다!)

이 분은 게다가 클래식을
좋아하고 즐겨 들으신다.
보통 함께 클래식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은 참 드문데!

원래도 존경했지만,
더욱 존경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