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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2

최소한 반 고흐같은 케이스가 자네에게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네 친구 : 자네는 자네를 알리는 일에 너무 인색한 것이 아닌가? 나 : 음악하는 사람이 인기를 구걸해서야 쓰겠는가- 한껏 치장하여 구걸하듯 사랑을 얻어낸 여인과 순수한 내 모습 그대로를 좋아해주는 여인이 다르다는 것을 자네는 알고있지 않은가- 나는 사람들이 내 음악에 대해서도 그리하였으면 한다네- 친구 : 자네 뜻은 알겠지만, 그래도 자네를 아끼는 입장에서 말하자면 평생 고생만 하다가 생을 마감하기 직전에 빛을 보는 최악의 사태는 막자는 이야기일세. 최소한 반 고흐같은 케이스가 자네에게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네! 2012. 3. 20.
지속 가능한 딴따라 질 '지속 가능한 딴따라질' 이 말을 듣기 시작한게 2008년 즈음이니, 벌써 5년 정도 묵은 말이 되었습니다. 이 문구가 매력적으로 들렸던 이유는 많은 음악을 하고 있는(또는 하고 싶어하는) 이들이 이루길 바라던 모습을 너무도 간략히('o') 표현해버렸기 때문이라 생각이 듭니다. 브라질 음악을 이야기할 때 항상 '투잡이었으면서도 높은 음악적 수준을 보여줬던 뮤지션들'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목숨걸고 예술에 매진해도 모자랄 것 같은데, 어떻게 다른 직업을 갖고도 음악을 잘 했을까요?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음악만 생각하며 살 때보다, 삶을 생각하며 살 때가 (비교적) 더 좋은 음악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 하루하루 고된 일상이어도, 그것을 음악으로 극복하려다보니 아름다운 소리가 만들어지지 않았을까요? 저는 예술의 .. 2011. 8.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