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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2

연주 영상 찍기 셔터를 누르는 순간 렌즈를 의식하며 연주에 집중할 수가 없고 카메라를 향해 끝없는 거짓말만 늘어놓는 느낌이 들어 이건 아니다라며 과감히 삭제하기에 연주 영상은 남기기 어렵습니다. 스스로도 만족하지 못하는데, 그 누구를 만족시킬까요? 누군가가 내가 느낄 수도 없이 몰래 아름답게 찍어준다면 좋으련만- 연습부족이라 결론지어봅니다. ^^ (급하게 마음 먹지 말고, 일단은 연주를 완벽하게!!) 2012. 2. 26.
이 노래는 사랑 노래가 아니지? 예전에 써두었다가 방치해둔 것이 영 찜찜해서 최근 다시 작업하는 곡이 있습니다. 느낌은 좋지만 세밀한 처리가 어려워 한참을 헤메는데, 옆에서 듣던 작업실 동료가 한 마디 합니다. "이 노래는 사랑 노래가 아니지?" 사랑 노래를 쓰고있는데 옆에서는 전혀 그렇게 들리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순간 뜨끔했지요. 왜 그렇게 들렸을까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보았습니다. 보통 답은 스스로에게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사랑의 마음을 담아 곡을 쓰고 있던 것이 아니라, 끙끙대며 연주를 어떻게 처리할까에 눈이 멀어있었던 것이죠^^ 스스로 능력이 부족한 것이 부끄러웠고, 그러한 상황을 읽어낸 작업실 동료도 참 놀랍다는 생각입니다. "음악으로는 거짓을 말할 수 없다."는 사실- 오늘도 하나 더 깨닫고 배우게 됩니다. 앞으로는 항상.. 2011. 12. 5.